"해외시장 개척, 쉽지 않지만 매력있다"
- 최봉선
- 2003-08-27 23: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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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수 사장(바이오벤처 다우존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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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번에는 바이오 벤처기업인 다우존팜을 설립하여 의약품 제조업에 뛰어들었다.
김 사장은 중앙대학교 경제학과 출신으로 일성신약 영업부장을 거쳐 88년 대성약품을 설립했고, 94년부터는 중국을 주요 거점으로 하여 삼진제약의 관절염 치료제인 ‘임바론’ 등 다수의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국내시장보다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 왔다.
"해외시장 개척, 결코 쉽지 않지만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중국이 개방이 되면서 그 넓은 중국시장만 잡으면 모든게 이루어질 것만 같았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 과정에서 유통업보다는 제조업의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제조업을 하지 않는 이상 언제든 제품공급에 영향 받을 것이라는 의심과 어렵게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놓으면 물량을 공급키로 했던 메이커가 직접 나서는 사례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임바론’ 하나로 100만불 수출 탑을 받았고, 그 이후부터 주로 홍삼제품 수출에 전력해 왔다. OEM 방식의 ‘파워 진생레드’ 라는 제품을 싸들고, 세계무대에서 KOTRA(대한무역진흥공사)가 주관하는 전시회는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우리 홍삼제품의 우수성을 지구촌에 알리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그가 발로 뛴 국가만도 40여 국에 이르고, 특히 중국은 94년 이후 10년 동안 여든아홉 번이나 다녀왔다. 기자와 인터뷰를 갖던 날에도 2박3일 일정으로 중국에 다녀온 당일이었다.
이번 중국방문은 7년 전부터 연변동포를 대상으로 한 ‘대성생활수기상’ 시상식을 위해서다.
그는 중국이 개방되면서 이들에게도 글을 쓸 수 있는 자유를 만끽시키기 위해 생활수기상 이외에도 아동문학가이자 시인인 자신의 형수 이름을 딴 ‘최정심 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10명의 아동과 2명의 교원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그가 수출제품 생산을 위해 설립한 다우존팜(Dowzon Pharm)은 많을 다(多) 벗 우(友) 마을 촌(村)에 의미를 두고 있다. 지구촌의 많은 친구들을 대상으로 영역을 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믿을 수 있는 회사, 믿을 수 있는 사람, 믿을 수 있는 제품" 이것이 그의 신조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그의 곁에는 그러한 사람들이 많다.
다우존팜 부사장에는 윤형중 前한일약품 사장, 연구소장에 김신규 前경희약대학장, 공장장(전무)에는 이상준 前동아제약 공장장이 맡고 있다.
공장은 김 사장의 고향인 충남 서천군 종천 산업단지 내 대지 1,500평에 건평 570평 규모로 KGMP시설을 갖추고 있다.
첫 출시 제품은 중앙대 인삼산업연구센터 고성권 박사가 인삼에서 추출하여 특허를 받은 ‘2형 당뇨에 효능이 있는 생약제제’로 만든 모메존(MOMEZON)이라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보조식품이다.
수출을 위해서는 의약품보다 식품이 수월하다는 것이 김재수 사장의 계획 때문이다. 이 제품은 지난 4월 비록 소량이지만, 에콰도르에 첫 수출길에 올랐으며, 최근에는 페루와 콜롬비아 등과도 타진하고 있어 중남미 진출에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수출에 대한 열정 때문인지 최근 중소기업청이 추천하는 벤처기업으로 다우존팜이 운좋게 선정되어 아리랑 TV(8월6일부터 18회 방영)를 통해 모메존에 대한 우수성을 전세계 알리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이러한 김 사장이 모메존에 이어 이번에는 천연 토코페롤이 함유된 비타민 C 제제인 ‘젤-씨(ZELL-C) 과립’을 생산하고, 국내 약국시장에도 참여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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