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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순수성으로 바른 약사사회 만들 터"

  • 강신국
  • 2003-08-20 23:09:50
  • 요약
  • 정길생 의장(전국 약학대학 대학원생 협의회)

바른 약사사회 발전을 모토로 약학대 석·박사 대학원생 연합체인 '전국 약학대학 대학원생 협의회'(이하 약원협)가 최근 출범했다.

약원협 초대의장에 선출된 정길생(26·원광대 약대 대학원 석사1년차)씨는 전문성과 순수성을 바탕으로 건전한 약사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자생식물 사업단에서 연구와 약원협 활동으로 분주한 정길생 의장을 만나봤다.

- 약원협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약원협의 활동의 방향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향후 약원협이 전개하는 활동의 주된 목표는 학문의 활발한 교류와 약사사회의 객관적 비판과 견제 그리고 시장개방에 따른 능동적 대처와 잘못된 제약 산업의 관행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올바른 대안을 찾는데 있습니다 . 먼저 우선 각 대학원 간의 의사소통 채널을 확립하고 그 채널을 통해 양질의 의견과 학문적 지식 등을 수렴, 공유할 계획입니다.

약원협의 장점은 학교와 사회의 중간 단계에 있어서 순수성과 전문성을 갖고 있는데 있습니다. 따라서 순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분업 정착과 학제 개편 등 약계 내의 자정을 이뤄내는 데 객관적인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 출범선언문을 보면 약계내의 자정을 이끌어낸다는 부분과 제약업계의 리베이트 등 그간의 부조리를 비판한다고 돼 있습니다. 구체적인 시행계획이 있습니까?

현재 입장에서는 구체적인 시행 계획을 말씀 드리기 곤란합니다. 얼마전 전약협의 카운터 단속 관련 기사 이후에 지지와 함께 반대 의견과 압력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

따라서 현재 가지고 있는 시행계획을 좀 더 논의하고 신중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개개의 시행계획이 올바르게 실행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학부생과 다르게 대학원생들은 아무래도 활동 폭이 좁고 단합이 힘들 것 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대응책은 있습니까?

활동의 폭이 좁다라고 생각되기 보다 오히려 그 폭이 넓고 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법적인 측면에서 학부생과 약간 차이가 있겠습니다.

또한 학문적인 부분에 있어서 학부의 과정을 거치고 약학에 대한 전문성과 관심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이 대학원생들이 아닐까 합니다.

이에 학문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나아가 보건 의료에 대한 의견을 중지해나간다면 단합은 오히려 학부생보다도 더욱 굳건하리라 생각됩니다.

- 약원협 출범 준비 기간동안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구성원들에게 약원협의 필요성과 의의를 알려내고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앞으로 계속 진행돼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렵게 시작한 만큼 우리 사회에서 바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실험과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학문에 열중하고 있는 여러 약원협 회원들이 순수성과 열정으로 출범준비를 도와주셨습니다. 약원협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기존 학부생 중심의 전약협이란 단체가 있습니다. 관계 설정은 어떡해 해나갈 계획입니까? 전약협의 조직성과 활발한 활동 그리고 순수성에 대해 높이 평가합니다. 그리고 국민의 건강과 약사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서로 보완하고 함께 노력할 부분이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 긴밀한 협조를 이뤄 가도록 하겠습니다.

- 분업 시행 3년이 지났습니다. 약원협 의장으로서 느끼는 가장 큰 문제점은 뭐라고 생각 합니까?

분업의 본질이 훼손돼 가는 현실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담합과 리베이트 등 법을 어기는 행위 등이 당당하게 행해지고 있는 약계와 의료계 모두 현 상황이 시정되지 않는다면 분업은 이익단체를 위한 제도였다는 시대의 평가를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따라서 의약사 개개인의 양심과 사명감이 바로 서는 것뿐 아니라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제도와 정책 추진과 확립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소홀히 한다면 문제의 해결은 어렵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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