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 작성, 약국에는 이득"
- 주경준
- 2003-06-02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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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문호 약사<송앤김 약국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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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에서 동업약국인 ‘송앤김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천문호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연수교육위원장은 근로계약서 작성여부로 고민하는 약국에 이같이 조언했다.
노조의 설립과 개국가의 문제를 떠나 약국내 근무자와의 관계정립과 약국의 경영마인드 조성을 시발점인 근로계약서 문제에 대해 들어본다.
전산직원 입장에서 본 약국
천 약사는 우선 “전산직원 입장에서 본 약국이라는 직장에 대해 고민해 보면 근로계약서는 분명 약국에 이득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전산직원은 약국내에서 처방전 입력이라는 단순한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어 향후 자신의 발전방향을 찾기 쉽지 않다는 점을 우선 지목했다.
또 약국은 업무공간의 중첩 등 인간관계의 부딪힘이 많은 직장인데다 임금에서도 여타의 직업에 비해 낮다는 점에서 약국은 환경이 우수한 직장이라고 말하기는 힘들다는 점을 강조했다.
천 약사는 “근로계약 자체는 이같이 약국이 열악한 근무환경 이란 점에서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불안전한 요소를 제거한다는 점에서 약국에 오히려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직등 불안요소의 해결과 약국운영
약국이 전산요원들에게 훌륭한 직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첫 기초 작업으로써의 근로계약서는 꼭 필요한 요소다.
근로계약을 통해 언제 그만둘지 모르는 직원과 함께 약국을 운영하는 불안요소가 제거됨과 동시에 전산요원에게는 약국근무의 장점과 향후 전망을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천 약사는 “이직에 따른 업무공백, 약사의 인사업무의 증가, 기존 인력의 업무부하와 마찰 등 실제 장부상에 나타나지 않는 경영상 마이너스 요소를 생각하면 근로계약서는 이같은 손실을 방지해주는 장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인사가 만사다’라는 격언은 약국 경영에서 예외로 작용할 수 없으며 약국내 인력의 구조는 다름아닌 약국 경쟁력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천 약사는 강조했다.
덧붙여 근로계약서는 약국이 근무자에게 해줘야 할 일만 명시한 내역이 아니라 근무자가 약국에서 태만하지 않고 해야할 일도 함께 명기한 상호 계약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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