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통한 암 예방연구 권위자 될 터"
- 강신국
- 2003-04-07 05:53:2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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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젊은과학도상 4연패, 서울약대 천경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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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학회가 시상하는 '젊은 과학도상'을 200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거머쥔 서울대 약대 대학원 박사 5년차 천경수씨(33)가 그 주인공.
천씨의 주요 연구 분야는 천연물질을 이용한 암 치료제 개발이다. 그는 경희대 약대출신으로 한약분쟁 시대에 약학을 공부한 93학번이다.
학부 졸업 후 서울대로 학교를 옮겨 지금까지 천연물을 이용한 암 예방연구에 한우물을 파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미 암학회 학술대회 겸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준비로 바쁜 천씨를 만났다.
- 4년 연속해 '젊은 과학도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이 뭔가요
사실 올해 수상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글쎄요, 비결이라면 최근 학계에서 주목받고 관심 있었하는 연구주제 선택에 있다고 봅니다.
최근 암학계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셀레콕시브'를 소재로 세포실험이 아닌 동물실험을 통한 암 예방 작용기전을 연구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습니다.
- 수상 업적과 연구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흔히 만성염증을 나두면 암으로 발전한다고 합니다. 염증이 왜 암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로 첫 번째 상을 받았고 두 번째는 '울금'이란 식물에서 추출한 '컬큐민'이 항암효과를 발휘하는 과정을 증명해 상을 수상했습니다.
작년에는 '콕스2'란 물질이 암을 예방하는 원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기존의 실험방식인 세포대신 쥐를 사용한 동물실험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에는 기존 진통제의 부작용을 없앤 셀레콕시브의 피부암 예방 메커니즘을 처음 동물실험으로 규명해 선정됐습니다.
모두 천연물을 통한 암 예방 효과 규명이라는 큰 주제에 부합되는 내용입니다.
-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이 많을 텐데요...
먼저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주목받고 관심 있는 테마를 골라 연구하라고 독려해 주신 서영준 교수님의 은혜도 빼놓을 수 없고 같은 연구실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작년 10월에 약국을 개설한 제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아요.
아내와는 경희약대 학부시절 캠퍼스 커플이었습니다. 그후 같이 서울대 약대 대학원에 진학 후 결혼했죠.
그러다 아내는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근무약사로 취업했습니다. 학업을 중도에 포기한 게 늘 못내 아쉬웠어요.
- 향후 계획은 뭡니까
올해 서울대서 박사학위를 마무리 짓고 내년 2월 경 미국으로 유학을 생각 중입니다. 현재 접촉 중인 미국 내 대학도 2군데 정도 됩니다.
여기서 천연물을 이용한 암 예방 기전을 계속 연구해 교수가 돼든 연구원이 돼든 등 이 분야에 권위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학업을 다시 시작하게 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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