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7-12 03:28:59 기준
  • 신약
  • 해열제
  • 우루사
  • 수익쉐어
  • 헬스앤뷰티스토어
  • 창고형
  • 롯데마트
  • 삼천당제약
  • 의정부
  • 의료용대마
아이미루
번역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中文

“복약지도, 약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

  • 주경준
  • 2003-04-01 16:43:52
  • 요약
  • 김성철 약사(R.B. 컨설팅, 강남구약 부회장)

한의원에서도 한약을 지어줄때 금기할 음식을 적어준다. 약의 전문가임을 자처하는 약사는 지금 어떠한가.

한마디 말없이 약을 건너주는 약사가 슈퍼에서 의약품 판매를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대응할 수 있는가.

처방이 잘못됐는지 검수해 의사에게 오류를 지적하고 환자에게 약사가 복약지도를 성실히 이행했다면 의약관계가 주종형태라는 푸념이 나왔겠는가.

복약지도 강사로 활약중인 김성철 약사는 분업이후 학술적 무장과 복약지도 강화에 주력하지 못하고 단지 가격과 위치 경쟁력 하나만으로 약국을 운영해온 약사들에게 3가지 질문을 던졌다.

복약지도는 약사직능의 유일한 존립가치

“단지 의약품이기 때문 약사가 독점적 지휘를 갖고 있다는 생각은 착각” 이라며 “복약지도를 통해 환자에게 부작용없이 효과적으로 투약될 수 있도록 약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에 의약품이 약사의 손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제활동과 개국가 운영의 제반 활동에서 또 실용약학(임상약학) 분야에서 복약지도는 꽃과 같은 존재이며 환자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유일한 존립의 가치라는 설명이다.

또 전문약이든 일반약이든 모든 의약품은 약사의 복약지도 과정 없이는 약으로서의 가치가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주장이다.

그럼에도 불구 분업이후 이같은 약사의 가치를 망각하고 단순히 약만 담아주면서 짭짤한 수익을 올린 일부 약국과 복약지도라는 가치이자 경쟁력 확보는 뒷전인 채 시샘과 경영악화만 겪고 있는 약국, 두가지 형태의 약국만 존재하고 있다는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약을 중심으로 한 정보전달 15초도 안걸린다

“환자가 줄서 있는 상황에서 복약지도 할 시간이 어디 있느냐는 반문은 이같은 이유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

“더욱이 환자의 방문이 적은 약국이 복약지도를 하지 않았다는 자체는 스스로 약사임을 또 약국 경영을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성철 약사는 모든 약국이 모든 의약품에 대한 복약지도를 행해야 한하며 쉽고 간결하게 약을 중심으로 한 정보전달을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일예로 “드링크류를 제공할 때도 1일 1회 복용해야 한다는 점과 위장장애를 가진 환자에게는 주의를 주는 정도면 충분하다” 며 “전혀 술을 하지 못하는 환자에겐 소량의 알콜이 들어가 있다는 점도 주지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고혈압약인 노바스크 투약시 자몽주스를 금기시 한다든가 고혈압 환자에게 쌍화탕류 드링크 투약을 주의할 것 등을 제시했다.

김 약사는 이어 짧지만 정확한 복약지도는 환자에 대한 신뢰를 구축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출의 상승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뇨병약이 메트폴민제의 경우 간기능 악화시 유산산성혈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전이에 대해 경고하고 술을 극도로 자제할 것을 우선 당부해야 한다.

또 장기복용시 빈혈을 야기할 수 있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비타민제(B12) 투약이나 해당 비타민 성분이 많은 명(청)란젓를 자주 먹을 것을 권유함으로써 매출의 강화로 이어지게 된다는 것.

약국에 맞는 복약 매뉴얼을 만들어라

김성철 약사는 복약지도를 위해 약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복약 매뉴얼 작성작업을 꼽았다.

기존의 의약정보 책자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의 약국에 존재하는 약의 인서트페이퍼를 복사해 모두 책을 만드는 작업이다. 다음으로는 신약정보를 꼼꼼히 챙겨 보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복약지도만으로 불충분하다고 생각되는 경우 인서트페이퍼를 카피해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페이퍼내 약사의 추가적인 설명이 추가돼 있다면 금상첨화.

실제 일반약도 인서트페이퍼가 함께 제공되는 상황에 전문약을 조제받은 환자에게 이정도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어색하다.

“인서트페이퍼를 이용해 하루에 1품목씩만 공부해도 자시의 약국에 있는 다빈도약 공부는 3~6개월이면 끝난다” 며 “이같은 노력만으로 강의수강 약국은 실제 매출이 30~40%이상 오르는 현상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김성철 약사는 여기에 전문지식을 이용한 POP의 활용을 적극 권장했다.

비타민제제의 경우도 셀레늄성분이 많은 제품은 암·갱년기에, 망간은 고혈압환자용, 알긴산은 남성에게 좋다는 점 등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스스로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약사회 학술단체로써 자리매김 필요

복약지도에 약사의 의식 부족현상도 안타깝지만 더 아쉬운 부분은 약사회가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못한데 있다.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복약지도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 곳은 약대에서는 서울대, 숙대 뿐이라는 게 학술중심 전문집단인 약사사회의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복약지도 교육을 진행한 약사회 지부는 서울, 대구, 인천, 부산 등 절반에 못미치고 분회는 10%도 안된다.”

김약사는 약사회가 주도적으로 복약지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배움에 계기를 마련해 주는 학술단체로써 자리매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끝으로 김약사는 “약사회와 회원들의 유기적 협력 속에 복약지도 활성화 붐이 들불처럼 번저나가길 기대한다” 며 “의약분업이후 의사·약사간의 동반자적 관계정립도 이를 통해 자연해 풀어져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또 약국 경영활성화도 기본인 복약지도를 바탕으로 진행돼야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