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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발기부전 남성 1억5천만명"

  • 정시욱
  • 2003-03-05 23:41:15
  • 요약
  • 마크 기틀만 박사(마이애미 성건강센터 이사)

"발기부전 환자가 심각성을 이해하고 병원을 찾는데 평균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립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발기부전으로 고통받는 남성들은 늘어나는 반면 치료하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미흡하다.

세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동향과 최근 리서치 자료 등을 소개하기 위해 내한한 마이애미 성건강센터 마크 기틀만 박사(47, 마이애미의대 조교수)는 구체적 근거를 통해 발기부전 질환의 심각성에 새삼 경종을 울렸다.

최근 시알리스, 레비트라 등 비아그라에 대적할 거대 신약들의 출시가 고개숙인 남성들의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을 자신하는 기틀만 박사를 만났다.

-국내에서도 발기부전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세계적으로 그 심각성이 어느 정도인지.

우선 발기부전은 만족할만한 성교에 이를 수 있을 정도의 발기상태에 이르지 못하거나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1억5천만명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 이런 추세라면 2025년에는 3억2천만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지난 1995년 8천7백만명이던 것이 2025년에는 2억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발기부전의 원인도 대륙별로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아시아는 어떤가요.

미국의 경우 심혈관계 질환과 당뇨로 인한 발기부전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반면 아시아는 심인성 요인에 의한 발기부전이 큰 비율을 차지합니다. 특히 중국 상하이에서 이런 현상이 감지됩니다.

-발기부전 남성들이 겪는 폐해는 어떤 부분들이 있을까요.

발기부전은 궁극적으로 남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자기 존중이나 정체성에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외로움과 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심지어 발기부전을 본인의 실패로 간주해 자신을 비난하는 등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기 힘들어집니다.

-환자들이 질환을 숨기고 지내 의학적 상담을 받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데요. 발기부전 환자가 증상이 시작되고 나서 병원 문턱을 밟는데 평균 2년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경향은 전문가 부족과 잘못한 의학상식, 문화적 차이 등에서도 찾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환자 자신이 수치스러움을 느끼는 것이 원인이라고 하겠죠. 늙으면 나타난다는 안이함일 수도 있구요.

-최근 새로운 발기부전 치료제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치료제시장을 어떻게 보시는지.

비아그라를 위시해 효과가 탁월한 치료제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남성들의 삶에도 상당한 자신감을 줄 것으로 확신합니다.

1960년대 이전에는 최음제를 이용했고 비아그라 이전에는 음경보형물이나 주사제로 치료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먹는 약들이 대세를 이루면서 그 지속시간이나 부작용 등 많은 부분을 따져보게 됩니다.

비아그라가 독주를 하는 양상이고 유럽에서는 릴리의 시알리스가 출시돼 반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뒤이어 레비트라까지 세가지 약의 경합이 예상됩니다. -외신 등에서 여성용 발기부전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동향은 어떻습니까.

여성 발기부전은 원인이나 증상이 매우 다양해 남성 발기부전과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여성의 경우 욕구나 흥분저하, 성교통, 호르몬 영향, 출혈, 타질환 영향 등으로 접근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치료제가 없습니다.

여성들은 특히 정신적인 요인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치료또한 매우 어렵고 복잡합니다.

앞으로의 치료제로는 호르몬, central acting drug, topical application 등이 예상되며 2~3년 이내에 출시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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