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보다 영업으로 승부걸고 싶다"
- 정시욱
- 2002-12-04 23:49: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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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사원 이희우약사(G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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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 스미스클라인 의원사업부 서울2팀 이희우(27세, 사진)씨는 국내 제약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이력을 가진 약사출신 베테랑 영업사원이다.
중앙대 약대 96학번으로 졸업과 동시에 GSK에 입사한 그녀는, 3년이 지난 지금 다른 입사동기들처럼 PM으로의 전향 대신 영업부서 홍일점으로 활발한 영업력을 과시하고 있다.
하루 12곳의 병원을 쉴새없이 누비며 여성으로 구성된 차기 영업부 팀장을 꿈꾸는 이희우씨를 만났다.
자신만의 제약영업 철학 또는 마케팅 노하우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약영업은 여타 영업과는 달리 의사들에게 약과 관련된 정보를 끊임없이 제공해야 하는 상호 작용이라고 봅니다.
항상 '내 가족에게 권해줄 수 있는 약'을 소개한다는 마음으로 의사들과 교감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사와의 '정'을 기본으로 하되 '약에 대한 자부심'으로 승부하자는 철학입니다.
3년간 영업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언제셨는지요. 제가 찾는 병의원 의사 선생님들이 이제는 영업직원이 아닌 가족처럼 대해 주고 아껴 주실 때가 가장 보람된 순간이 아닌가 합니다.
일부 경직된 표정으로 맞아 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제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마음으로 맞아주실 때가 많습니다.
여성으로서 가장 힘들고 차별을 느꼈던 적은 언제입니까. 3년 전 처음 시작할 때만해도 "여자들도 영업을 하네"라고 비아냥거리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때로 병원 관계자들과 술자리가 있을 때면 난처한 순간도 있었구요. 하지만 지금은 인식이 많이 변해서인지 그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앞으로의 포부나 각오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료들이 PM으로 부서를 옮길 때 마음이 동요된 적도 있지만 지금은 영업으로 승부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영업부 본사 50여명의 직원 중 유일한 여성으로 동료들로부터 '천연기념물'이라고 불리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여성으로 구성된 영업부서의 팀장을 맡고 싶습니다.
의사 선생님들에게 약만 권하는 영업이 아니라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영업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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