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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퍼스트 제너릭 병행 연구중심기업 도약"

  • 이지명
  • 2002-10-03 20:06:08
  • 요약
  • 민경윤 대표이사(한미약품)

분업이후 외자사들의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국내사들의 입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는 요즘,

매년 20∼30%의 고성장을 지속하며 국내 제약기업의 자존심을 이끌고 있는 한미약품이 올해로 창립 29주년을 맞이했다.

30주년을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자, 국내 최고의 연구개발중심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하는 시기라는 점에서 한미약품은 이번 창립 29주년을 맞이하는 의미가 그 여느 때보다 남다르다.

이에 4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젊은 기업문화를 추구하고 있는 한미약품 민경윤 사장을 만나 한미만의 R&D 투자전략과 경쟁력, 향후 연구개발중심 기업으로의 이미지 쇄신을 위한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올해 R&D 투자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한미약품은 올해 매출 목표인 2,500억원 대비 5.6%에 해당되는 약140억원의 연구비를 신약개발, 개량신약, 생명공학, 제제연구, 원료연구 등 주력 5개 연구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습니다.

당장의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국제적인 시장 경쟁력을 지닌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다보니 자사의 연구개발 기간이 타사보다 긴 편이 사실이지만, 이같은 이념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도 장기적인 신약 프로젝트와 단기적인 이익창출을 위한 퍼스트 제너릭 R&D 전략을 병행해 나감으로써, 수익 안정화를 기해나갈 것입니다.

■ 한미약품만의 R&D 경쟁력과 성과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 사실 의약분업 후 한미약품은 오리지널 품목 도입보다는 주로 기술 개발을 통해 이와 동등하거나 우수한 약효를 가진 의약품을 국산화하는 전략으로 시장 경쟁력을 구축해 왔습니다.

이같은 전략으로 이미 2건의 거대 기술 수출을 이뤄냈고, 작년에는 국내 최초로 먹는 무좀약 이트라정을 개발해 오리지널 제품 도입이라는 기존 제약사들의 수익모델을 탈피한 새롭운 수익모델을 창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 차별화된 한미약품만의 힘의 원천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 자사의 힘의 원천이자 경쟁력은 기존과 다른 것을 추구해 보자는 젊은 직원들의 작은 아이디어인 퍼스트 제너릭 전략에서부터 출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현재 대부분의 실질적 아이디어는 한미 경영진의 머리가 아닌 젊은 직원들과의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젊은 기업문화 추구로 인해 창립이래 단 한번의 노사분규도 일어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급변하는 약업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창립 29주년을 맞이해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눈앞의 단기적인 수익창출 보다는 장기적으로 국민건강이라는 대명제와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의약품 개발을 위해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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