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간사 의원에 상품권 '로비' 논란
- 홍대업
- 2005-10-07 13: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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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류봉투로 가져왔다"...적십자사 "사실이면 잘못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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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가 지난달 20일 국정감사가 시작되기전 국회 보건복지위 여야 간사를 대상을 상품권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박재완 의원은 7일 적십자사 국감에서 "국감전인 지난달 20일경 적십자사 기획예산팀 2명이 상품권을 전달하러 왔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피감기관이 국회의원에게 상품권을 돌리는 것은 상식이하의 행동"이라고 질타했다.
다만 박 의원은 전달된 상품권은 국감 준비로 여념이 없어 바로 돌려주지 못하고, 이달 5일에서야 돌려줬다고 말했다.
직접 상품권을 받은 박 의원측 비서관은 이날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초 추석전에 (적십자사 직원이) 방문했으나, 의원실 문이 닫혀 있어 명절이 지난 후에 상품권을 줬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은 "적십자사 직원이 상품권을 전해주면서 의원님께 말씀드려달라고 했다"고 말해, 국감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봉투는 개봉해보지 않아 액수는 확인할 수 없었으며, 국감준비로 인해 반환시점이 다소 늦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적십자사는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측에도 추석전에 상품권을 전달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측 비서관은 "추석 연휴전에 큰 서류봉투로 가져왔으나, 곧바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감에서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는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잘못된 것"이라며 "확인 뒤 엄중 문책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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