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암치료에 은물 좋다" 불법 고가판매
- 정웅종
- 2005-08-31 12:18:0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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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판매·유통 실태 고발..."치료효과 없는 그냥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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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은 1병에 2만원으로 암 치료효과가 있다고 소문이 나면서 암 환자에게 널리 팔리고 있는 실정이다.
은물을 판매하는 한 약국은 방송에서 "은물을 먹으면 몸에 치료효과가 나타나는데 이것은 약계에서는 명현현상이라고 부른다"고 효과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 물은 아무런 치료효과가 없다. 유태우 서울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은(銀)은 흡수가 되지 않으므로 먹어도 효과가 없다"며 "한마디로 이 물은 아무런 효과 없는 물일 뿐"이라고 말했다.
어떤 치료효과도 없는 이 '은물'은 제조 출처도, 유통망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물이다. 은물을 생산하는 곳에서 정식 유통되는 것도 아니고 또 다른 불법 유통망을 통해 생산되고 시중 약국들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성남씨는 이번 방송을 보고 "암 말기 환자들이 효과가 부정확한 한약이나 건강식품을 먹고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것을 많이 봤다"며 "이번 방송으로 문제점을 짚어 속이 시원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는 "대체의학에 대한 제도적인 관리와 함께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약물에 대한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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