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발암물질 등 함유 연막소독약 살포
- 홍대업
- 2005-08-30 06:28: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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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우 의원, 전국 116곳서 유해물질 함유제품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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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물질 등 환경호르몬이 함유된 연막소독용 약품이 전국 보건소 10곳중 5곳에서 무작위 살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말 개정된 약사법에 따르면 연막소독용 약품도 의약외품으로 분리,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제조토록 규정하고 있으나,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어 더욱 그렇다.
열린우리당 이기우 의원(보건복지위)이 최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보건소의 연막소독약품 현황’에 따르면 연막소독용 약품 31개 가운데 10개가 발암물질인 디클로르보스 등 환경호르몬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품은 전국 246곳의 보건소중 연막소독을 실시하는 239곳 가운데 48.5%에 해당하는 116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약품에 포함된 환경호르몬은 디클로르보스 외에 면역신경계와 각막 손상의 우려가 있는 싸이퍼머스린과 카데스린, 내분비계와 신경계 유해물질인 클로르피리포스 등 4개 물질이다.
디클로르보스를 함유한 제품은 4개로 델타벤(국보제약), 카지논(국보제약), 델타지논(한국소독약품), 푸쉬킬라(십자성) 등이며, 싸이퍼머스린과 카데스린 성분을 원료로 한 제품은 타샬(신화그린약품)과 프로스린(공영화학공업), 델타벤, 카지논, 델타지논 등 5개이다.
클로르피리포스를 원료로 생산되는 제품은 크린택살충유(공영화학공업), 타미랏도(국보제약), 메스탄(공영화학공업), 람다킬B(대쉬월드인크) 등 4개로 집계됐다.
부산시 사하구는 델타벤과 카지논 2개 약품을, 경기도 광주시와 고양시 덕양구, 청북 청주시 상당, 충남 서천군은 환경호르몬 성분 4개가 모두 포함된 소독약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제약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로 22개 보건소로 집계됐으며, 경남지역은 14곳, 강원도는 10곳, 전북과 전남, 충북지역은 각각 8곳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충남지역이 6곳, 제주지역은 1곳 등의 순이었다.
이 의원은 이날 “약사법이 개정된지 2년이 지났는데도 발암물질 등이 포함된 연막소독용 약품을 보건소에서 살포하고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면서 “제조사에 대한 식약청의 엄격한 관리감독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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