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정의약품 '가짜 처방전' 약국가 나돌아
- 정웅종
- 2005-08-10 06: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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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기호·교부번호 미기재...처방의원 "발행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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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강동구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일 강동구 암사동 한 약국에 한 남자가 찾아와 향정약인 ' 아디펙스30정'을 요구하다 조제를 거부하자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약국인 암사동 A약국 C약사는 처방전의 기재내용이 생략되어 있고, 서명 등이 불분명해 이 같은 사실을 약사회에 알렸다고 밝혔다.
구약사회 관계자는 "이달 초 이와 관련된 약국의 제보가 있었다"며 "발행된 처방전에 기재된 내용이 허술하고 조잡해 가짜 처방전으로 의심 된다"고 말했다.
C약사는 "지난 1일 한 남자가 처방전을 가져왔는데 요양기관기호나 처방전 교부번호가 없어 일단 돌려보낸 후 발행 의원에 확인을 했지만 전화통화가 되지 않았고, 이틀 후 약을 줄 수 없다는 말에 처방전을 도로 가져갔다"고 말했다.
C약사는 "처방전을 발행한 의원이 같은 관내가 아닌 타 지역으로 기억난다"며 "처방전에 기재된 서명 등이 임의로 만들 것처럼 조잡해 가짜 처방전으로 추정돼 해당 약사회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처방전을 발행한 J성형외과의원은 서울 관악구 소재로 밝혀졌다. 발행일자로 기재된 8월 1일 해당 의원은 휴가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J의원 관계자는 "당시 여름휴가 중으로 그 같은 처방전을 발행한 적이 없다"며 "어떻게 그런 처방전이 유통됐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아디펙스는 펜터민 성분의 식욕억제제로 정신착란이나 환각, 정신적 공황상태 등 습관성 약물로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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