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약국분양가 평당 6천만원 호가
- 강신국
- 2005-05-23 12:25:4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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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가 3천만원 기본...동일층 타업종 비해 50% 이상 비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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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가에 10평짜리 약국을 개설하려면 6억원이 든다는 이야기다.
23일 약국가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도심지의 경우 평당 분양가는 3000만원 이상이고 수도권 신규상가는 2,5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신규 분양 상가에 병의원 입점이 확정됐거나 계획만 돼 있어도 1층 약국 분양가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먼저 서울지역을 살펴보면 서울 강남 역삼동 D상가에는 내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등이 2~3층에 입점 계약을 완료, 1층 약국 분양가는 6,000만원에 책정됐다.
또 강남 논현동 D상가 지하 1층 약국입지는 평당 3,200만원에 분양 계약이 성사됐다.
이곳은 4층에 의원 입점이 확정된 상태로 분양 개시 3일 만에 약국입점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약국 외 1층 입점이 가능한 업종인 제과점의 경우 평당 2,200만원이 최소 거래조건임을 감안하면 약국은 기본 분양금에 최소 1~2,000만원의 웃돈을 얹어 줘야 입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수도권 신규상가의 분양가도 서울과 별 차이가 없다.
먼저 경기 의정부 GS자이 배후상가 약국입지는 평당 분양가가 3,000만원이고 경기 고양 일산 C프라자 상가는 평당 2,500만원에 약국 분양이 완료됐다.
경기의 한 분양 업자는 “약국의 경우 엄청난 문의와 함께 계약 체결도 항상 1등”이라며 “상가 업종 독점권을 부여하고 의원입점이 확정됐다면 상가 후면에 있어도 1층 평균분양가에서 50%이상의 프리미엄을 붙일 수 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약국 부동산 전문가들은 병의원이 1~2년 내에 폐업할 수 있다는 점을 항상 감안해야 한다며 분양계약은 변수가 많다고 경고했다.
박희상 공인중계사는 “약사들이 분양계약에 나설 때 병의원 계약이 확실히 이뤄졌는지 반드시 알아봐야 한다”며 “여기에 약속됐던 병의원이 입점하지 않을 경우 약국 계약도 파기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계약조건에 넣는 방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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