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성약품 1차 부도처리 '도산 위기'
- 최봉선
- 2005-03-02 06: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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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억원대 추산...작년 7월 부도낸 영동약품 어음교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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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병원전문도매 대성약품(대표 김재수)이 2월28일 제일은행 등에 도래된 12억원의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에 이어 오늘까지 이를 막지 못하면 최종 부도처리되는 위기에 놓였다.
대성약품은 그러나 이를 막을 여력을 확보하지 못해 최종 부도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88년 설립된 이후 중국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견실하게 운영됐던 대성약품의 위기는 지난해 7월말 부도를 낸 서울영동약품과 어음을 교환해 사용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김재수 사장은 1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영동약품 부도이후 6개월 이상 제약사 등의 견제를 받아가며 유지해 왔으나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계열사인 다우존팜을 통해 금융권 대출에도 노력했으나 예전과 달리 대출기준이 강화되면서 한계를 느껴야 했고, 주변 업체에도 도움을 청해봤지만, 자금을 확보하는데는 실패했다.
현재 대성약품 부도규모는 구체적으로 파악되진 않고 있으나 대략 40억원대 내외로 추산되고 있다.
발행어음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 1곳과 국내사 1곳 등 2곳의 제약사가 30억 가까이 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들 제약사는 일정규모의 부동산 담보 등을 확보해 놓아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그동안 거래관계를 유지했던 2~3곳 주변 도매업체는 다소간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수 사장은 "영동약품 부도이후 견제속에서도 도움을 준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에게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면서 "대성약품 회생은 어렵겠지만, 어음발행이 없는 다우존팜(솔로스 등 생산회사)은 화의 등을 통해 살리는 방법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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