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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약품 "자진정리 결정된바 없다"

  • 최은택
  • 2004-12-09 09:46:13
  • 영업축소 내실경영 선회.."소문이 어려움 부추겨"

서울소재 S약품이 자진정리에 들어갔다는 소문과 관련, 이 회사 대표는 9일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영업을 축소하기 위한 것이지 자진정리를 결정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회사는 지난주부터 자진정리나 부도설이 나돌았으며, 지난 6일에도 구매자금과 메이커 등에 10여억원의 결제금이 도래한다는 말이 나오면서 소문에 날개가 달렸다.

또 영업사원들이 B·D업체로 이동한 점도 소문에 꼬리를 붙이는 역할을 했다.

B사장은 그러나 “최근 경기악화와 마진하락 등으로 어디하나 어렵지 않은 곳이 있느냐”면서 “거래선을 축소해 내실을 다지려던 것이 자진정리로 소문이나 메이커의 견제가 심해지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B사장은 특히 “지난 6일에 도래한 14억원을 모두 정리하면 유언비어가 잠잠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는 데 미수금을 처리하려는 제약사가 나오고 있다”며, 자진정리가 아니라 영업을 축소하기 위한 것임을 재강조했다.

직원들의 이동과 관련해서도 “거래선을 축소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정리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 스스로 빠져나간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S약품은 지난 78년 설립됐으며, 연간 287억 매출에 영업직 30명을 포함, 총50명의 직원이 근무했던 중견 업체.

지난 4월에는 C약품과 합병을 추진해 관심을 모았으나 양측간에 판매시스템이 맞지 않아 무산됐었다.

한편 일부 제약사에서는 S약품이 자진정리 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해, 현재 자진정리와 축소경영의 기로에 서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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