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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청구액 연 100억대 국산신약 첫 탄생

  • 김태형
  • 2004-12-08 07:58:01
  • '스티렌' 6개월간 61억 청구...조인스정도 상승 '뚜렷'

심평원, 상반기 보험청구액 집계결과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가운데 연간 100억대 보험청구액이 넘는 의약품이 탄생할 전망이다.

하지만 국산신약 대부분 건강보험 청구액이 지속적인 감소로 고사위기를 맞는 등 제품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집계한 자료를 보면 국내사가 개발한 국산신약 7품목 가운데 2품목의 보험청구액이 최근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인 '스티렌'은 올 상반기 보험청구액만 61억7,3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일년간 청구액인 50억7,536만원보다 11억원 많은 것으로 올해말에는 100억대 청구품목 반열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렌의 성공에는 동아제약의 영업조직망을 활용한 국내 위염치료제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과 함께 치료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SK제약의 관절염 치료제인 천연물신약 ‘조인스정’은 2002년 19억3,400만원에서 지난해 66억9,171만원으로 고공상승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무려 청구액만 40억원을 넘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청구액 26억원의 2배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이에 반해 국산신약 5품목중 4품목은 10억대를, 1품목은 20억원대의 보험청구액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신약1호인 SK제약의 위암치료제 선플라주100mg 2002년 22억8,4000만원에서 2003년 10억2,399만원으로 10억원 감소하다 올 상반기 보험청구액은 1억5,960만원으로 고사위기를 맞고 있다.

올 상반기 청구액은 지난해 상반기 6억3,700만원보다 무려 3배이상 매출액이 감소한 수치다.

동화약품의 간암치료제 밀리칸주는 출시 초기인 2002년 8,700만원에서 지난해 4억9,880만원, 올해 상반기 2억946만원의 청구액을 기록하고 있어, 정체현상을 보였다.

중외제약의 퀴놀론계 항균제인 큐록신정은 지난해 23억6,948만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10억8,933만원이 청구됐지만 매출액 100억원 달성과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LG생명과학이 자랑하는 신약 팩티브정320mg 또한 지난해 2,850만원에서 올 상반기 1억7,022만원의 급여청구 실적은 늘었지만 명성에 비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또 한번 사용하는데 654만원여원의 가격이 책정돼 단일 의약품으로 국내 최고가액인 셀론텍의 콘드론(자가유래연골세포)은 2003년 5,420만원에서 올 상반기 3억2,181만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사용량은 미미하다는 평가다.

한편, 복지부는 최근 "신약·천연물신약·대형퍼스트제네릭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대해 R&D자금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며 "국내외 기업간의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구개발비를 과제당 최소 10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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