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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사, 불경기속 두자릿수 성장 '선전'

  • 송대웅
  • 2004-12-07 07:15:35
  • 화이자 3,400억 1위, 아스트라-사노피 최고성장율 경쟁

올해 다국적제약사들은 계속되는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전년동기대비 두자릿수 성장율을 기록하는 등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신데라보, 로슈 등을 제외한 주요 다국적사들은 년초 목표에는 5~10%정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각사의 년매출이 잠정집계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대비 15%대의 성장율을 보이며 3,400억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는 화이자제약이 다국적제약사 업계수위를 차지할 것으로 확실시 되고 있다.

이어 한독·아벤티스가 3,200억대의 매출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7%대 성장이 예상되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5% 성장한 2,300억으로 년매출 추정치를 밝히고 있다.

사노피신데라보는 작년도 42%의 급성장에 이어 년초목표인 1,600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알려져 올해역시 38%대의 높은 성장율을 보이며 최근 급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약 1,050억, 36%↑)와 최고 성장율 자리다툼을 벌이고 있다.

또한 한국로슈(1,100억 10%↑)와 한국릴리(1,050억, 24%↑)가 나란히 1,000억대를 넘기며 상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기타 주요 다국적사의 예상매출현황을 살펴보면 노바티스(1,300~1,400억, 15%↑) 와 베링거인겔하임(650억, 12.5%↑) 이 두자리수 성장율을 기록하고 한국BMS(980억, 4%↑)가 소폭 상승했으며 한국얀센(1,380억)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다.

다국적사의 마케팅부서 관계자는 “크레스토 출시와 시알리스의 급성장으로 인한 아스트라제네카, 릴리의 성장이 확연하다”라며 “노바스크, 아마릴, 모빅 등 주요 거대품목들의 제네릭출시로 인해 한층 가열된 의원시장경쟁에도 불구 다국적사들이 어느정도 선방한 것 같다. 하지만 목표 달성은 대부분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년초 목표대비 매출달성율을 살펴보면 사노피신데라보, 로슈,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100%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이자(94%) ▲한독아벤티스(95%) ▲GSK(90%) ▲노바티스(90~93%) ▲얀센(86%) ▲릴리(88%) ▲한국BMS(95%) ▲베링거인겔하임(95%) 등 5~14%정도 목표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다국적사 한 관계자는 “예년처럼 목표달성을 위해 일단 밀어넣고 보자는 분위기가 많이 없어졌다”며 “경기가 조금 나아질 것이라는 년초 기대와 달리 작년보다 더욱더 안좋아진 반면 공격적인 매출목표액 설정으로 대부분 다국적사들이 목표치에 미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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