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왕국서 열린 아시아 약학인 축제 마당
- 강신국
- 2004-12-04 15: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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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콕 FAPA 13개국 1000여 약사 참여...세계 약업흐름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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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13개국 1,000여 약사가 참가한 가운데 2004년 방콕 FAPA(아시아약학 연맹)가 성공리에 끝났다.
대한약사회는 남수자 차기 FAPA 회장을 비롯해 총 35명의 대표단을 파견했다.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대회는 200여편의 다양한 약학 관련 논문과 태국의 전통행사와 어우러져 다채롭게 진행됐다.
대표단도 포스터발표, 구두발표 등에 참가했고 폐막연회에서는 태국의 전통음악을 합창으로 불러 참가자들의 발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나흘간 열린 방콕 FAPA대회의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 한국대표단은 개국약사, 의약마케팅, 병원& 183;임상약학 부분에 참가해 다양한 논문을 발표했다. 먼저 송경희 약사는 한국기능성 화장품 현황 및 전망에 대해 소개했고 안영철 약사는 '베타 1-3디굴루칸' 연구성를 조망했다.
곡려영 약사는 국내 약사윤리 강령의 문제점을 제시하며 3대 필수항목이 재개정시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송경희 약사는 구두발표를 위해 영어에 능통한 아들을 대동하고 행사에 참여 눈길을 끌었다.

이병구, 김혜린, 장소희 약사는 별도의 전시장에 마련된 포스터 발표를 통해 국내 병원& 183;임상약학의 수준을 아시아 각국에 알렸다.
장소희 약사는 “아시아 각국 약사들의 반응에 놀랐다”며 “영어로 설명을 하다보니 의견전달이 쉽지 않아 애를 먹었지만 상당히 뜻 깊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 前 대한약사회 한석원 회장은 방콕 FAPA 대회 이시다떼상 개국약사부분을 수상했다.
대회 주최측은 "오랜 약국경영을 통해 약사 직능 발전에 헌신했고 다양한 인보사업에도 참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또 한국 의약분업 정착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 이번 방콕 FAPA대회에는 학술행사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태국 현지 제약사 및 약업관련 업체들이 참가한 박람회는 태국의 약업환경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더운 날씨와 뜨거운 햇빛 탓인지 피부 미용용품들과 건강식품들이 다수 전시됐다. 현지 제약사는 16곳, 다국적 제약사는 총 20곳에서 부스를 마련해 태국 역시 외자제약사들이 득세하고 있었다.
또 태국의 약국모델도 부스에 전시돼 한국 참가단의 큰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안마로 유명한 나라답게 마사지 관련 기기들도 관심을 모았고, 태국의 의약저널, 약국 소프트웨어 등도 전시됐다.
○ 3일 방콕 왕실 해군회관에서 열린 환송연에서는 국내 약사들이 노래솜씨를 뽐내 참가자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환송연은 태국의 전통음악과 춤이 어우러져 나흘간의 일정으로 지친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 2008년 FAPA 대회 유치를 위해 대만과 싱가포르가 물밑에서 치열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었다.
결국 완벽한 국제 회의시설과 굵직한 행사를 수없이 치른 싱가포르가 FAPA 집행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대만을 누르고 22차 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 일정상의 이유로 개막식에 참가하지 못한 대표단은 방콕의 무시무시한 교통체증과 행사참여에 대한 사전준비 미숙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아쉬움을 나겼다.
행사에 참가한 한 약사는 “국제대회에 걸 맞는 사전준비가 부족했다”며 “한국 약사를 대표해 참가하는 행사이니 만큼 차기대회에서는 더 많은 준비와 기획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대회준비위원회는 편의시설을 제대로 준비하지 않아 중식시간에 혼란이 발생하는 등 매끄럽지 못한 행사진행으로 참가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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