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개협, 무통분만 환불불가 방침 '균열'
- 정웅종
- 2004-12-01 17:2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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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청민원 중 12% 취하...병원 합의요청 제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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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받은 산모들의 민원취하가 늘면서 무분별한 환불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던 산개협의 방침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0일경부터 폭주한 무통분만 요양급여비용 확인신청 민원이 11월 30일 현재 3,803건으로 이 중 12%에 해당하는 487건이 민원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9일 민원취하 418건보다 하룻새 77건이 늘어난 것이다.
심평원은 "무통분만이 언론을 타면서 신청민원도 늘고 있지만 동시에 민원취하건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취하민원의 대다수가 병원의 환불을 받은 민원인들이다"고 밝혔다.
민원을 접수한 S모씨는 "민원접수 후 병원 간호과장이란 사람이 집에 찾아와 야간분만이라 돈을 남겨주는 거라며 1만6,920원을 주고 갔다"며 "환불받고 바로 민원취하 신청을 냈다"고 말했다.
민원취하 증가를 반증하듯 무통분만 논란이 된 카페 '임신과출산그리고육아'에도 병원으로부터 환불을 받고 취하를 요청받은 사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그러나 산부인과개원의협의회에서 각 병의원에 '환불유보' 협조공문을 보내 일선 병원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서울 강남구 C산부인과의원 관계자는 "환불유보 공문이 내려와 산모들의 민원에 애를 먹고 있다"며 "조만간 결정이 날테니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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