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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40세이상 성인 10명중1명 'COPD'

  • 송대웅
  • 2004-11-29 11:59:24
  • 세계COPD날 기념, 중국·터키 등 유병율 조사 1차결과

지난 17일 세계 COPD의 날을 맞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40세 이상 인구의 최소 10% 정도가 COPD(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COPD는 현재 인지도가 매우 낮은 만성 폐질환으로 이 수치는 COPD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3배 정도 흔한 병임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몇몇 국가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의 COPD 유병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COPD가 ‘고령 흡연 남성’의 병이라는 기존의 인식에 도전하고 있다.

COPD는 신체를 쇠약하게 하는 염증성 폐질환으로 흡연이나 자극적인 물질을 흡입하는 환경에 의해 주로 발병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세계에 약 6억 명의 COPD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COPD는 HIV/에이즈와 나란히 사망 원인 4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직도 COPD 환자의 75%는 진단을 받지 않은 상태이다.

COPD 유병율에 관한 이 새로운 데이터는 폐쇄성 폐질환의 사회경제적 부담(BOLD) 조사 위원회(중국과 터키에서 진행)와 이 그룹의 라틴 아메리카 조직인 PLATINO(브라질, 칠레, 멕시코, 우루과이)가 진행한 두 개의 중요한 국제 연구에서 도출한 1차 결과이다.

2004년 한 학회의 초록에서 발표된 이 연구의 1차 결과에 따르면, 연구가 진행된 6개국의 40세 이상 성인의 10~15%가 COPD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가 수집한 기존의 통계에 따르면 40세 이상 성인의 2~3% 정도가 COPD 환자인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BOLD와 PLATINO의 연구원들이 수집한 데이터의 추가 분석 작업은 내년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COPD 유병율의 보다 세부적인 양상이 드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보스턴의 터프스 대학 의대 바트 셀리 교수는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HIV/에이즈라는 단어는 알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400명의 사람을 죽인 사스(SARS)조차도 전세계 사람들의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선진국에서 사망율이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주요 만성질환인 COPD는 매년 많은 생명을 앗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기자, 정부 인사, 의료 전문인, 일반인들에게 질병 용어와 관련된 언어 장벽을 초월해 COPD는 관심을 기울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으며 이를 중요하고 치료가 가능하며 예방까지도 가능한 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은 전세계 42개국의 중등증~중증 COPD 환자 약 6,200명이 참여하고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COPD 임상시험인 TORCH(TOwards a Revolution in COPD Health)를 시행하고 있다.

GSK측은 “TORCH연구는 COPD에서 사망을 초래하는 모든 원인에 대한 세레타이드 디스커스(50/500mcg)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특별이 디자인된 유일한 연구”라며 “만약 이 결과가 긍정적이라면 이 연구는 COPD 환자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치료제가 존재한다는 것을 입증한 최초의 연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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