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가을맞이 '문화 마케팅' 활발
- 송대웅
- 2004-11-24 10: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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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논·화이자, 의사 동참 프로그램-동아·유유 '메세나'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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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가논은 대표적인 여성갱년기 치료제인 '리비알' 마케팅을 위해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초현실주의의 대가인 '달리'의 작품을 감상하고 전문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달리 나이트'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서울에 이어 9월 대구, 11월 부산에서 행사를 진행했으며 지금까지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오가논 측은 “리비알이 갱년기 치료와 함께 여성의 리비도를 높여 성적 웰빙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 섹슈얼리티로 유명한 달리를 연관시켜 기획했다”라며 “웰빙 트랜드에 맞추어 마케팅 역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기업의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문화마케팅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대한남성과학회가 주관하는 연극, '다시 서는 남자이야기'를 후원하고 있다.
남성건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웃음을 통해 남성질환 에 대한 공감을 형성하고 치료정보를 나누기 위한 것으로, 중년 부부 관객을 위한 코믹적 요소를 가미한 '교육연극'이라 할 수 있다.
연극에선 관객 이해를 돕기 위해 매회 전문의가 등장,발기부전,전립 선비대증,과민성방광 등에 대한 치료법을 설명하기도 한다. 지난 6일~7일 제일화제 세실극장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했으며 다음달 2일까지 부산, 대전 전주 등 전국 8개 도시를 순회한다.

지난달 16일 대전을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를 거쳐 간의 날인 20일에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 되어 전국의 간 환자와 가족 300명이 초청됐으며 공연의 수익은 전액 간염퇴치 활동기금으로 기부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동차나 금융권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제약업계에서도 최근에 효과적인 마케팅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회사를 비롯해 제품의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향후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제약회사들이 다양한 문화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에 골몰하고 있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문화마케팅과는 조금 개념이 다른 문화예술 등에 대한 원조 및 사회적& 183;인도적 입장에서 공익사업 등에 지원하는 '메세나' 를 실천하는 제약사들도 있다.
지난 2000년 11월부터 투란토트, 라보엠, 세빌리아 이발사 등의 국립 오페라단 공연을 후원해 온 유유제약은 올해는 오페라 카르멘를 후원한 바 있으며 사회환원이라는 윤리를 실천하고 회사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자 국제적인 문화예술재단 건립을 위해 준비 중에 있다.
동아제약은 매년 수석문화재단이 협찬하고 한국문예진흥원이 주최하는 '마로니에 전국 여성 백일장'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올해로 22회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달 20일 전국의 23세이상 여성 500여명이 참석해 시, 산문, 아동문학 부문에서 열띤 경쟁이 펼쳐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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