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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재무구조 안정성 매년 좋아진다"

  • 최봉선
  • 2004-11-22 12:25:45
  • 39개 상장-코스닥기업, 부채비율 71% 작년比 6%P 감소

주요 제약기업들의 자본대비 부채비율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재무구조의 안정화 현상을 뚜렷해지고 있다.

데일리팜이 상장-코스닥 제약 39개 업체를 대상으로 9월말 현재 자본 대비 부채비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제약사의 자본총액은 3조1,330억원에 부채총액 2조2,288억원으로 부채비율은 71.14%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연말 77.22%에서 올해 상반기 74.56%로 2.66%P 줄어든데 이어 또다시 3.42%P 하락한 것이다.

부채비율은 부채와 자기자본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정성 지표로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 있다.

제약사들은 한때 부채비율 평균이 150%(99년 153.52%)를 넘어서기도 했으나 이를 정점으로 2000년 113%로 떨어지면서 매년 감소세로 이어져 최근들어 80%대 이하로 뚜렷한 안정세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제약업계의 부채비율이 낮아진 것은 무엇보다 의약분업의 영향으로 현금흐름이 양호해 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상장사와 코스닥사를 비교할 때 9월말 현재 코스닥사 부채비율은 39.92%로 상장사에 비해 재무안정성이 확연하긴 했으나 이는 상반기(39.99%) 보다는 다소 줄고 지난 연말(38.62%) 보다는 오히려 늘어난 수치이다.

반면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76.70%로 상반기 80.93%, 지난연말 84.54% 등에 비해 큰 폭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 개선은 영업실적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최근의 매출실적과 비교적 높은 이익률 추세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업체별로 보면 부채비율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영진약품으로 지난연말 부채비율 859.44%에서 올9월말 현재 130.43%로 무려 729.01%P 줄었고, 조아제약의 경우도 81.71%P 떨어져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외에 LG생명과학(-34.45%P), 종근당(-30.77%P) 등도 많이 줄었다.

반면 녹십자는 9월말현재 자본총액이 103억3,100만원 인데 비해 부채총액이 469억6,800만원에 이르러 부채비율 455.25%로 지난 연말에 비해 무려 352.63%P 늘었고, 동신제약(+49.75%P), 바이넥스(+33.46%P) 등도 큰 폭의 상승을 나타냈다.

상위권 업체들의 9월말 현재 부채비율을 보면 동아제약(121.99%), 중외제약(134.76%) 등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유한양행(46.92%), 한독약품(64.21%) 등은 비교적 낮았다.

부채비율이란

부채비율은 부채와 자기자본과의 관계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안정성 지표중에 하나로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보고있다.

그러나 이처럼 낮은 수준은 자금을 대출하는 금융기관 입장에서 채권회수의 안전성만을 고려한 것이며, 기업경영자 입장에서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단기채무(유동부채)에 대한 변제의 압박을 받지 않는 이상 200%까지는 양호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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