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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 '간염치료 가이드라인' 제정

  • 송대웅
  • 2004-11-19 14:10:38
  • 임상연구자료 기초, B형·C형 간염 구체적 치료지침 발표

대한간학회(회장 : 서동진)는 18일 개최된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국내외 임상 및 연구자료를 토대로 완성된 것으로,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를 위해 다양한 치료법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의료보험 기준 외에는 참고할 만한 지침이 없는 상황에서, 환자들이 올바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표준 치료 지침을 마련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학회측은 이번 가이드라인의 제정으로 간염 초기단계에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간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낮출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바이러스로 인한 간염 중 우리나라에서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A형, B형, C형으로 이 중 만성 간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B형과 C형인데,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에 대한 치료지침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구체적인 내용으로 항바이러스제 치료 및 모니터링에 대한 지침, 간염 치료 대상 환자와 사용 가능한 약제 및 치료제의 투여 기간 등에 대한 기준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간염치료가이드라인 제정은, 그 동안 학문적이며 임상적인 접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국내 의료보험 기준으로 인해 충분한 치료혜택을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학회측은 “만성 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은 한국인 간염 환자의 상황을 가장 잘 반영한 치료법을 총망라했다는 점이 특징이다”라며 “만성 C형 간염 가이드라인의 경우도 백신이 개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법을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대한간학회 회장인 서울아산병원 내과 서동진 교수는 “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국내 실정에 맞는 올바른 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치료를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라며 “그간 실제적인 치료지침의 부재로 민간요법이나 정체불명의 치료요법에 의지했던 환자들에게 기준에 맞는 올바른 항바이러스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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