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쥴릭파마에 '자본 유출' 비난
- 최봉선
- 2004-05-18 07:2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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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간 본사에 정보료 54억 지불...쥴릭, "법적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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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계는 쥴릭파마코리아가 매년 홍콩 본사에 마케팅 및 정보지원서비스 명목으로 지불하는 수십억원의 자금은 자본유출이 아니냐고 비난하고 나섰다.
관련업계 및 금감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쥴릭은 2000년에 3억9,000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비롯해 2001년 8억, 2002년 15억, 지난해 26억 등 모두 54억 규모의 금액이 정보지원 수수료 명목으로 본사인 쥴릭파마홀딩스리미티드에 지급됐다. 그러나 쥴릭파마는 매년 감사보고서를 통해 2002년 55억, 지난해에는 2,800만원 적자를 낸 것으로 신고했다.
도매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1월 적자를 이유로 쥴릭파마가 한국시장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한 도매업체의 마진을 1%씩 억압적으로 인하하면서도 그동안 본사에 54억여원의 큰 자산을 지급한 것은 자본유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단정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기업회계기준서 제4호 '수익인식'을 근거로 매출을 용역수수료 215억으로 신고하고, 본사에 지불한 오열티는 외형의 8%에 해당하는 26억원이라는 것은 상도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도매사장은 "적자경영으로 세금은 한푼도 내지 않았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재투자는 없이 초기자본을 모두 95%의 지분을 갖고 있는 본사로 회수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또 "쥴릭이 선진물류기법을 표방하며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상 선진기술을 위한 재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쥴릭파마코리아 관계자는 이와관련 "회계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를 받았을 때도 아무런 지적도 받지 않은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면서 "본사와의 약정에 따라 지급되는 수수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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