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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산타’, 심방세동 환자...뇌졸증 예방효과

  • 송대웅
  • 2004-05-17 19:50:47
  • 아스트라제네카, 유럽 뇌졸중 학회 ‘스포티브 연구결과’ 발표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2~15일 개최된 유럽 뇌졸중 학회에서 14일 심방세동 환자들 중 50%만이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뇌졸증 예방을 위한 항응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고 밝혔다.

심방세동 환자들은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보이는 환자군보다 치명적이거나 중증의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치료 비용은 입원기간 연장, 장애 및 일상생활수행능력 저하 등으로 인해 증가추세에 있다는 것.

심방세동은 60세 이상 성인 25명 중 1명, 80세 이상 성인 10명 중 1명 정도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심방세동 환자에게 뇌졸중이 발생할 가능성은 정상적인 심장박동을 보이는 환자보다 6배나 높다.

현재 환자의 뇌졸중 예방 목적으로 쓰이는 비타민 K 길항제인 와파린은 60년전에 개발되어 지금까지 쓰이는 유일한 경구용 항응고제이다.

와파린은 효과적이기는 하나 복용시 세심하게 혈액응고 모니터링을 해야하고 용량을 조절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다.

또한, 다양한 음식 및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켜서 출혈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약물 복용 시 많은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환자의 49%는 금기 대상이거나, 적용상의 어려움 때문에 K 길항제를 복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방세동 환자들의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개념의 경구용 치료약물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스포티프(SPORTIF) 프로그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혈액응고 트롬빈 억제제군의 최초의 경구용 치료제인 엑산타(성분명: 지멜라가트란)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반응(Systemic embolic events) 예방에 와파린과 동등 이상의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엑산타는 용량 조절과 혈액 응고 모니터링이 필요하지 않았고, 약물복용으로 인한 출혈(경미한 출혈, 심각한 출혈 모두)도 적었다는 것.

스포티프 프로그램 데이터는 엑산타가 과거 뇌졸중 혹은 일과성허혈 증상(TIA)의 경험이 있었던 환자군에서도 뇌졸중과 전신색전반응 발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음을 함께 입증했다.

과거 주요 임상 결과에서 보고되었듯이, 엑산타 투여로 유발되는 간효소 증가(ALAT > 3XULN)는 특정한 임상 증상과 관련이 없는 지극히 일시적인 것으로, 투여의 지속 또는 중단과 무관하게 다시 정상 수준으로 감소했다.

스포티프의 연구자인 독일의 한스 크리스토프 디너 박사는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한 환자의 60% 이상에서 뇌졸중의 위험이 감소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연구를 통해 입증됐으나 현재 예방이 필요한 환자군의 절반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포티프 프로그램에서 알 수 있듯이, 엑산타는 기존의 치료제의 문제점을 극복한 약제로서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획기적인 치료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연구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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