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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개원가 고가약품 대체처방 '지지'

  • 김태형
  • 2004-05-13 12:13:19
  • 유태전 회장, 동참 가능성 시사...의·병협 정책공조

개원가에 이어 병원계도 고가약 처방을 줄이기 위한 운동에 병원계도 함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관계가 소원했던 의협과 병협의 정책공조 시스템이 재가동 된다.

대한병원협회 유태전 신임회장은 13일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병협과 의협 대표 4명씩 뽑아서 서로 공조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찾아 쉬운 것부터 해결하기로 김재정 회장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의협과 병협은 김광태 전 병협회장 재직시 정책공조키로 하고 몇 차례 회의를 가지다 병협 법정단체화 등 이해충돌로 인해 중단했었다.

유 회장은 최근 고가약 처방 자제 움직임에 대해 “의약분업으로 불필요한 의료비가 지불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분업으로 인해 결국 딴 나라 제약사들이 돈을 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싼약을 안쓰는 문제는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며 “의협과 공조해서 고가약 처방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회장은 이와함께 “결국 약가의 거품을 줄이기 위해선 실거래가 상환제를 고시가로 전환해야 한다”며 “고시가로 전환하는 문제는 의협과 이해관계를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또 면허갱신제 도입에 대해서도 “정신없는 사람들의 하는 짓”이라고 의협 입장에 공감을 표시한 뒤 “의사가 다시 시험볼 이유가 없다”고 말해, 공조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 회장은 또 건강보험공단에 대해 “급여비를 적게 주기 위해 신고센터를 만들어서 조사나오겠다고 한다”며 “병원은 관공서와 심평원 이외에도 여러 기관들의 감시를 받고 있는데 공단까지 나오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유 회장은 “서로 할 수 있는 공통분모를 갖고 함께 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의협과 병협이 ▲수가인상 ▲보험공단 분리운영 ▲고가약 처방자제 ▲약가제도 고시가 전환 ▲면허갱신제 등에 한 목소리를 낼 것인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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