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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원희목 "의-약사 더이상 경쟁관계 아니다"

  • 강신국
  • 2004-05-11 06:22:25
  • 의·약 대결구도 종식 제안...상호 동반자 관계정립 필요

대한약사회 원희목 회장이 보건의료 발전과 분업 정착을 위해서는 의·약사가 협조적인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의약 대결구도 종식을 제안했다.

원 회장은 10일 영동세브란스병원이 주관한 제9회 21C 의정포럼에서 ‘선진보건의료 체계 실현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자세’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원 회장은 "의약분업이라는 환경 아래서 더 이상 의사와 약사는 경쟁의 관계가 아니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벗어나 상호 협조를 통해서만 보건 의료서비스 질을 현저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원 회장은 보건의료의 전체적인 파이증가를 위해서 의·약사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원 회장은 "OECD국가의 평균치에도 못 미치는 수가구조나 하루에 환자를 100명 이상씩 봐야 최소수익이 보장되는 보험체계와 약국에서도 복약지도를 제대로 할 수 없는 100건 이상의 조제를 해야만 경영이 가능한 현실은 서로의 노력으로 극복해 나가야한다"고 주문했다

원 회장은 이어 분업에 대해 "의사 처방을 약사가 다시 확인하고 점검한 후 투약하는 시스템으로 이중점검에 의한 투약의 안전성을 분업을 통해 더욱 확실하게 보장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의사와 약사는 각각의 고유직능을 더 연구하고 공부하는 등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다"며 "특히 약사는 적절한 복약지도를 통해 의료기관별로 처방된 의약품의 중복투약 가능성에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또 의·약간의 대결 구도를 종식하자고 주문했다.

원 회장은 "의약분업을 통해 만들어진 의·약사 간의 대결구도는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을 위해서도 하루 빨리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지목했다.

덧붙여 "의약분업으로 인해 가장 협조적이고 동반자가 돼야 할 의사와 약사가 직능간의 갈등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분업 이전의 경쟁 관계를 청산하고 공존과 공영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원 회장은 새로운 보건의료환경에서 약사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정리했다.

원 회장은 먼저 "약사는 의약품을 매개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을 통해 약물치료과정에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목표지향적 협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의약품에 대해서 최고의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 전문 직능간의 호혜의 원칙 속에서 의약품 사용의 적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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