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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소재 동네의원 외래진료 중심 운영

  • 김태형
  • 2004-05-07 12:31:17
  • 복지부, 의료기관 병상현황...서울 2.4개-강원 6.2개

서울, 부산 등 대도시에 소재한 동네의원들은 외래환자를 중심으로 진료하는 반면, 강원, 충청 등 지방에 있는 의원들은 입원환자를 병행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원의 병상수가 전체 의료기관의 26%를 차지, 병원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가 7일 밝힌 ‘의료기관 및 병상현황’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체 의료기관 4만5,492곳의 병상수 33만486개중 26%인 8만7,392개가 의원에서 운영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원 2만3,651곳의 한 곳당 평균 병상수는 3.7개였다.

이는 일반병원 690곳의 7만4,303개보다 1만3,091개 많아 국내 병의원들의 의료전달체계 균형을 잃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역별 의원 평균 병상수를 보면 서울이 의원 6,142곳에서 1만4,449병상을 보유, 한 곳당 2.4병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이어 부산과 대구지역 의원들이 한곳당 평균 2.6병상(1,997곳, 5,111병상)과 2.6병상(1,297곳, 3,574병상)을 보유, 대도시에 소재할수록 외래환자 중심으로 진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병원급 의료기관이 상대적으로 적은 강원지역은 의원 627곳에서 3,901병상을 보유, 한 곳당 평균 6.2병상으로 인천 6.3병상과 함께 보유 병상수가 가장 많았다.

또 충남(5.7병상), 전북(5.6병상), 경기(4.7병상), 충북(4.3병상) 등 4개 지역도 의원당 병상수가 전국 평균보다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보건복지부는 이와 관련 “병원급 이상 급성병상 이용률은 67%로 OECD국가 중앙값인 74.5%에 비해 낮은 실정이지만 건강보험환자의 의원 입원이용률은 15.3%에 불과하다”며 “약 4만7천여 병상이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의료기관의 종별 구분 방법을 병상의 규모에 따른 구분에서 기능에 따른 구분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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