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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우회, 시민단체와 손잡는다

  • 정웅종
  • 2004-05-01 07:23:28
  • 연합회 형태, 국내 첫 사례...의료정책 영향 주목

국내 백혈병, 혈우병, 신장질환 등 환우단체가 건강세상네트워크, 시민운동연대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을 감시할 연합회를 조만간 출범할 예정이다.

1일 환우회와 시민단체에 따르면, 출범 예정인 연합회는 6-7개 시민단체와 10여개 이상의 환우회가 참여하는 범환우·시민단체의 결합체로 국내에서는 첫 사례가 된다.

현재 이들 환우회와 시민단체들은 기본적인 논의를 끝마치고 17대 국회 개원과 보건복지위 원구성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출범 예정인 연합회의 공식명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시민단체와 환우회 두 단체 중 누가 주도적으로 나설지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연합회 구성에 참여하고 있는 한 환우회 인사는 “국가의 질병정의라는 기본적인 틀부터 그로 인한 파생문제, 의료분야의 국가역할 등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영향력을 행사해 갈 것”이라고 밝혀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세상네트워크 강주성 대표는 “현재로선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국내 환우회들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공동으로 행동할 틀을 만들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환우회 간부는 “한 두달 정도면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정치권에 대한 법개정 및 입법 등에 일정부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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