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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타트

수술환자 수혈 대체하는 '철분주사제' 등장

  • 김태형
  • 2004-04-27 12:22:53
  • 서울대 강순범 교수, 아이언 수크로즈 조혈작용 탁월

외과 수술환자나 빈혈환자 등 피가 모자라는 환자에게 조혈효과가 뛰어난 철분주사제가 나와,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강순범 교수는 최근 6개월간 자궁근종, 부인암 등 부인과 수술을 앞둔 환자 31명과 비수술환자 9명 등 40명을 대상으로, 정맥 철분주사제(성분명, 아이언 수크로즈)를 투여한 결과, 뛰어난 수혈 대체효과를 보았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언 수크로즈는 적혈구를 생산하는 조혈작용에 필요한 철분을 환자의 정맥에 투여, 헤모글로빈 수치를 높이고 혈액내 적혈구 비율을 높이는 제제다.

강 교수의 이번 연구는 환자 40명에게 하루 1~2앰플(앰플당 100mg)씩 일주일에 2~3회(평균 7.5앰플)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 진행했다.

그 결과 헤모글로빈 수치는 투여전 평균 8.7g/dl 투여후 10.4로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술후 평균 4.2앰플을 투여한 50명의 경우 투여 전 평균 8.7g/dl에서 9.5로 수치가 높아져, 수술시 출혈로 인한 수혈을 하지 않았다고 강 교수는 밝혔다.

강교수에 따르면 수혈을 거부한 자궁근종 환자 A(여, 53)씨의 경우 헤모글로빈 수치가 투여전 5g/dl이하 였지만, 200mg씩 세 번을 투여한 후에는 11까지 상승하는 놀랄만한 효과를 거뒀다.

강 교수는 이와 관련 “일반적으로 헤모글로빈 수치가 10이하면 수술 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빈혈로서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10이상으로 높아짐에 따라 수술 전 수혈하는 불편이 줄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철분주사제는 무엇보다 안정성 면에서 종래 주사제에 비해 뛰어날 뿐 아니라 적혁구를 생산하는 조혈작용에 필요한 철분을 정맥으로 공급하여 헤모글로빈 수치 등을 신속히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었다”며 “이상적인 수혈대체요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교수는 중외제약에서 수입, 시판하고 있는 중외제약 '정맥 철분주사제(Iron Sucrose)'를 자궁근종, 부인암 등의 환자에게 투여한 결과를 올 가을 산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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