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영업사원 '노인약사' 폄하발언 논란
- 정시욱
- 2004-04-22 1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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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국약품 "신용조사 잘못 따른 의미전달 오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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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영업사원이 고령의 약사라는 이유로 약국 신규거래를 거부한 사례가 발생, 약국가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제약사 측은 신입사원의 실수이며, 기존 거래약국 400곳 이상이 60세 이상의 약사들이라는 점을 내세워 바쁜 수습에 나섰다.
경기도 동두천시 S약국 정모(66)약사는 최근 안국약품 약이 필요해 회사에 약품 거래를 요청했지만 약속한 날짜에 약이 오지 않아 제약사측에 문의한 결과 "안국약품 회사 방침에 의해 약사님 연세가 고령이라 신규거래가 불가능하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특히 해당 영업사원이 고령이라 면대의 위험으로 인해 신규거래를 할 수 없다고 이유를 설명, '노인약사 폄하발언'이라는 불만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정 약사는 "60대가 넘는 고령인 약사는 약국도 하지 말란 말인가"라며 "여러군데 제약사와 거래하고 있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경우는 처음"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경기도약 관계자는 "분업후 제약사가 약사 보기를 뭘로 보는지를 실감케하는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일벌백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갈수록 나이드는 약사들이 많아질텐데..."라며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의 판단능력이 존중되야지 외부의 압력으로 거래가 차단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국약품은 의미 전달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면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고 정 약사를 직접 방문,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
안국약품 영업부 관계자는 "해당 약국은 담당자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면대약국으로 잘못 인식하여 발생된 사안"이라며 "신입사원인 관계로 면대약국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안국약품이 거래하고 있는 3000여개의 약국 중 약 14%에 해당하는 400여개의 약국이 현재 60세 이상의 약사들이 운영하는 약국이며, 최고 80세 이상된 약사와도 거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려운 약업환경 속에서도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약사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금번 문제가 된 D시의 S약국은 담당자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면대약국으로 잘못 인식하여 발생된 사안임을 말씀 드리며, 면대약국 문제발생시 담당자 개인변상 사례가 있는 바 담당자가 신입사원인 관계로 S약국 약사님께 면대약국의 의미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표현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인터넷 사이트에 언급된 고령자에 대한 약품거래 기준이 폐사에는 전혀 없음을 말씀 드립니다. 폐사가 거래하고 있는 3000여개의 약국 중 약 14%에 해당하는 400여개의 약국이 현재 60세 이상의 약사님들이 운영하시는 약국이며, 최고 80세 이상된 약사님과도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사항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바 공개하기 어려우나,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열람 요구 시 에는 공개할 수 있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폐사는 금번 일을 계기로 폐사의 직원교육에 대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 된 바, 약사님들께 진심으로 백배 사죄 드리며, 또한 상기와 같은 문제점을 확인한 바 향후 직원 교육에 더욱더 만전을 기하겠으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백배 사죄 드립니다. 끝으로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진심으로 애쓰시는 약사님들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04. 4. 22 영업.마케팅 본부장 임종구 이사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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