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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건식시장 진출..."약국보다 전문샵"

  • 정시욱
  • 2004-04-19 12:17:42
  • 요약
  • 마케팅 다각화로 약국입지 좁아져...비타민 타격

대기업들의 건강식품 시장 참여로 인해 약국 건식시장보다는 품목 전문매장이나 홈쇼핑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건식업계에 따르면 대기업과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다단계기업 등 4개 기업군이 건식시장 확보에 나서면서 약국 건식시장이 상대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이에 중장기적으로 자금ㆍ기술력, 광범위한 유통망을 확보한 대기업 위주로 시장이 재편될 경우 약국대상 마케팅이 소외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을 선언한 대기업만 해도 롯데칠성, 남양알로에 등 10여군데에 이른다.

이들 기업의 주력 품목들은 기능성 음료, 클로렐라, 비타민, 영양제 등 약국 주효 품목과 같아 시장 다각화를 노리려는 마케팅에서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같은 추세는 대기업들이 약국보다 홈쇼핑이나 전문매장, 전자상거래, 할인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소비자의 접근성이 강한 곳을 선호하기 때문. 특히 약국의 효자상품이던 (종합)비타민, 근육 강화제, 장 건강을 돕는 차전자피, 로얄젤리와 알로에, 클로렐라, 화분, 키토산, 여성영양제, 미네랄과 허브 등 다수 품목이 자연스레 시장이 옮겨져 약국 매출에도 직격탄이 될 전망이다.

대기업 건식 담당자는 "이제 약국보다는 백화점에서 우리 메이커로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마케팅을 원한다. 제품력이 있고 경쟁력이 있는 품목을 굳이 약국을 주요 시장으로 확보할 이유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 영양사를 육성해 다양한 루트의 마케팅을 시도한다면 기존 시장성 이상의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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