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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효과 '리프리놀' 가짜제품 판친다

  • 최은택
  • 2004-04-20 07:49:34
  • 요약
  • 씨스팜제약 독점공급...초록입홍합서 추출한 성분명

‘리프리놀(Lyprinol)’이 관절염 완화 등의 작용을 한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보고 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자 리프리놀 가짜제품이 쏟아지고 있어 약국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호주 파마링크사가 초록입홍합에서 추출한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을 특허공법을 이용해 만든 ‘리프리놀’은 상품명으로, 국내에서는 시스팜제약이 독점계약을 체결해 제조·유통시키고 있다. 상표권 또한 시스팜제약의 소유.

그러나 최근 들어 ‘리프리놀(Lyprinol)-’이나 ‘리프리(Lypri)-’ 등의 상표를 사용하는 모사 제품이 대거 시중에 유통돼 진짜와 가짜의 구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제품은 ‘리프리놀’을 아예 성분명으로 둔갑시켜 표기하고 있다.

현재 초록입홍합 원료를 함유했다는 건강보조식품은 8~9종 가량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 판매가는 1개월 기준 7만원에서 15만원선.

이중 ‘리프리놀’ 이외에 ‘리프리놀-’이나 ‘리프리-’ 등의 상표를 사용하거나, 성분명으로 표기하고 있는 제품은 3~4종에 이른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리프리놀’ 모사제품과 오리지널 ‘리프리놀’을 분별하는 데 장애를 일으킬 뿐 아니라, 성분명으로 오인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뉴질랜드 현지 업체가 생산한 제품을 수입하고 있다는 원산지 표식 또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기는 마찬가지.

특히 몇몇 제품은 홍보과정에서 ‘리프리놀’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나 언론보도 내용 등을 자사제품에 대한 것처럼 인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리프리놀’의 특허번호를 도용한 수입제품도 출시됐다.

실제로 P사 ‘리프리놀 00’의 경우 ‘리프리놀’ 상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으며, 제품 겉포장에 초록입홍합인 ‘Green mussel'이 함유돼 있다는 설명에 ‘lyprinol'을 첨언하고 있다.

시스팜제약 관계자는 “리프리놀의 우수성은 특허공법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데 있다”며, “분말형의 초록입홍합은 산화되기 쉬워 효능면에서 오리지널 리프리놀과 수백 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리프리놀이란 용어는 자사제품만이 사용할 수 있다"면서 "상표나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제조사와 성분 등을 면밀히 따져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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