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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COPD치료제 '스피리바' 승인

  • 송대웅
  • 2004-04-01 00:20:58
  • 요약
  • 1일 1회 흡입으로 사용법 간편, 항콜린작용으로 기관지 확장

베링거인겔하임은 자사의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전문치료제 ‘스피리바’가 3월 31일 식약청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스피리바’(티오트로피움)는 기존의 천식흡입치료제와는 달리 1일 1회 흡입만으로 폐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새로운 COPD 전문 치료제다.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기관지 평활근상의 M3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하여 24시간 동안 기관지를 확장시키는 원리.

하루 1번의 흡입으로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폐 기능 및 호흡곤란 개선 효과도 뛰어나, 전세계 COPD 치료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예방활동을 담당하는 GOLD 가이드라인에서 모든 단계의 COPD환자에게 일차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또한 건조분말을 함유한 1회분의 캡슐을 용기에 넣어 약물을 흡입하는 ‘핸디핼러’ 제형이 약물 과다흡입 문제를 줄여줄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박성수 이사장은 “스피리바는 경증부터 심한 중증까지 모든 단계의 COPD환자에게 효과적인 1차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개원의와 환자들에게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베링거의 이필구 메디컬 이사는 “스피리바는 환자의 불편을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뛰어난 폐 기능 개선효과로 COPD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이고 편리하게 증상을 관리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스피리바가 출시되면 전 영업사원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며 자사의 제품인 '아트로벤트'를 대체할 '블럭버스터'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베링거인겔하임에 의해 개발된 ‘스피리바’는 2002년 독일, 덴마크 등 유럽을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올해 1월말 미국 FDA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화이자제약의 공동 판촉활동을 통해 올해 3분기에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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