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북 등 일부 도매상 잇단 경영위기
- 최봉선
- 2004-04-01 12: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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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음연장-사장 잠적..."잔인한 달 4월 될까"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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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과 마산 등에서 잇따른 약국도산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과 전남,전북 등에 소재한 도매상들이 위기를 맞고 있어 제약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의 에치칼주력 T업체는 이날 도래된 어음을 막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북지역의 D도매업체는 대표이사가 잠적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서울소재 도매업체는 일시적인 자금난을 이유로 결제기일 연장을 요구한 상태"라면서 "상황에 따라 연대보증인의 물권에 가압류 조치를 취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도매업체 사장은 31일 오후 8시 넘어서까지 회사에 남아 제약사 관계자들을 만났고, 같은 시각에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손님과 대화중'이라는 이유로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또한 이 업체사장은 1일 오전 제약사를 개별적으로 만나 협조를 당부하고, 늦어도 이날 오후 2시까지 연장이 걸린 어음을 막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북소재 도매업체는 일부 제약사에 담보로 제공된 견질어음을 다른 담보물권으로 교환해 주겠다며, 어음을 회수하여 잠적했다고 제약사 관계자들이 밝혔다.
한 제약사의 채권 담당자는 "그동안 업계에 나돌던 위기론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 아니냐"며 "잔인한 달이 될 것인지는 오늘(4월1일) 오후 은행업무 마감시간때쯤이면 희비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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