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높다는 의협硏 주장은 “단순비교”
- 정웅종
- 2004-03-31 09: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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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보공단 공식입장 자제 속 ‘불쾌감’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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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직원 인건비가 일반근로자 평균보다 30%나 높다는 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주장에 대해 공단측은 "대꾸할 가치가 없다"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내심 불쾌한 심경은 감추지 못했다.
29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결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02년 직원 1인당 평균 인건비는 연간 3,348만원으로 직장보험가입자 연간 평균소득액 2,590만원보다 29.27%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단 관계자는 “발표된 자료의 공단 인건비에는 지급되지 않은 퇴직금충당금 350만원이 포함된 것”이라며 “일반 기업보다 평균 근무연수나 연령이 높은 것은 감안하지 않은 채 단순 비교한 것은 공단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단 인건비 지급액은 의협 주장처럼 가입자의 보험료 전액으로 충당하는 것이 아니라 국고와 보험료 일부로 충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단 총무관리실 한 간부는 “같은 공단인 국민연금보다 임금수준이 낮은 게 사실이고 의협 역시 이를 잘 알 것”이라며 “개인적 감정 같아선 의사들과의 임금 비교를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불쾌감을 보였다.
한편 공단은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의협과의 불필요한 마찰을 피하기 위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기로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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