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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 환자·의료수익 모두 줄어

  • 정웅종
  • 2004-03-29 11:38:42
  • 요약
  • 사업평가보고, 이용률 감소 시설환경 불만 높아

국가가 운영하는 유일한 3차 진료기관인 국립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수가 매년 감소해 수익 감소의 주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국가중앙병원으로의 확대 등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산업단은 29일 ‘2003년 국립의료원 사업평가 결과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립의료원 병원이용률은 2000년 129.6%를 기점으로 꾸준한 감소추세를 보이기 시작해 2002년 125.1%, 2003년에는 115.4%로 감소 폭이 커지며 그 추세가 고착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가동병상수가 2000년 615병상에서 2003년 569병상으로 줄었으며 입원환자수 또한 이 기간중 18만5명에서 15만1,699명으로 3만명정도 감소했다.

외래환자 또한 2000년 33만2,780명에서 지속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인 가운데 2003년에는 26만3,772명으로 무려 7만명 가량이 줄었다.

이용률 감소에 따른 수익성도 매년 악화되고 있다. 2003년 발생주의 의료사업수익은 전년도에 비해 7.6%, 현금주의 의료사업수익은 3.5%로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국가 관리 병원은 낙후됐다는 지적이 일면 타당하다는 결과도 나왔다. 환자만족도 조사결과를 보면 의료진에 대한 만족도와 직원의 친절도는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식사와 병원환경, 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사업단(평가팀장 이윤태)은 “국립의료원의 대대적인 개보수 또는 국가중앙병원으로의 확대·이전을 포함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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