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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유발하는 ‘황반변성’ 환자 급증

  • 송대웅
  • 2004-03-24 18:30:08
  • 요약
  • 서울대·세브란스 병원...환자수 2년사이 2.5배 증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이 최근 안과의 황반변성 환자 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00년에는 총 353명이던 환자가 2002년에 총 849명이 내원, 2년동안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별로는 서울대병원이 223명에서 416명으로 , 세브란스병원이 130명에서 433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서울대병원 정 흠 교수는 "황반변성의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인인구의 증가, 서구식 식생활, 흡연, 자외선, 고도근시 등이 위험인자로 추정되고 있다”며 “예전에는 노인 환자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반이란 눈 뒤쪽 망막의 중심부에 위치, 사물을 보게 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황반변성이란 이 황반이 변성돼 발생하는데, 건성과 습성 두 가지가 있다.

신촌세브란스 권오웅 교수는 “습성 황반변성은 망막 밑 맥락막에 생긴 신생혈관 때문에 생긴다”며 “이 경우 황반의 기능이 급속히 손상돼 수주 안에 시력이 급속히 나빠지며, 빠르면 2개월부터 3년 사이에 실명을 초래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바티스측은 습성의 경우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실명을 방지할 수 있고 황반중심에 신생혈관이 있어 레이저 치료를 하기가 불가능할 경우, ‘비쥬다인’을 정맥에 투입한 후 망막이 손상되지 않을 정도의 약한 레이저를 조사하면, 황반 아래 맥락막 신생혈관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시력이 계속 저하되는 것을 방지할수 있다고 밝혔다.

비쥬다인은 지난 2000년 12월 '연령 관련 황반변성 치료제'로 승인 받아 한국노바티스가 시판하고 있는 제품이며 최근 보험 적용을 받게 됨에 따라 환자들의 치료비 부담도 줄어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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