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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재정 파탄후 3년만에 첫 적자 탈출

  • 김태형
  • 2004-03-23 11:49:58
  • 요약
  • 공단, 차입금 9,445억 전액 상환...재정건전화 '청신호'

건강보험재정이 2001년 재정파탄 이후 처음으로 적자에서 탈출했다.

2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보험재정은 20일 현재 4조8,431억원을 걷어 3조2,424억원을 사용, 1조6,007억원의 당기흑자가 발생했다.

공단은 이에 따라 금융권으로부터 빌려쓴 9,445억원의 차입금을 15일자로 전액 상환했다.

자금수지 현황을 보면 지역건강보험이 2조3,981억원을 걷어 1조4,998억원을 사용해 8,983억원의 흑자가 발생했다.

또 직장 건강보험도 2조4,450억원의 수입을 올린 반면, 지출은 1조7,426억원에 그쳐 7,024억원의 흑자를 올렸다.

이같은 현상은 올해 정부가 지원키로 한 국고보조금 2조8,567억원 가운데 44%인 1조2,554억원을 조기에 수납한 결과다.

공단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고보조금을 조기에 수납했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지만 보험재정이 수지균형을 맞추고 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말에 적자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험공단은 요양기관의 건강보험 청구액이 17일 현재 1조336억원으로 지난해 3월 같은 기간 9,133억원보다 1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병의원 보험청구액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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