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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부도 개설약사 투신자살 시도

  • 송대웅
  • 2004-03-23 12:32:16
  • 요약
  • 인천 K모약사, 목숨은 건져...면허대여 가능성 커

개설약사가 자신의 약국이 부도가 나자 이를 비관해 투신자살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인천광역시 H약국 개설자 K모약사가 지난 20일 새벽 6시경 P아파트 6층에서 투신자살했으나 다행히 목숨을 건진 사건이 발생했다.

주변 약국과 공급업계에 의하면 K모 약사는 자신이 직접 약국을 운영하지 않고 면허를 대여해준 상태에서 수억원대의 부도가 나자 그 충격에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이 약국은 K모약사에 앞서 면허를 대여해 준 약사도 이 약국에 4,000만원 정도를 빌려준 후 못받은 상태였다는 것.

이 사건을 처음 제보해준 인천시 J약사는 "면허대여는 약사들에게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면서 "나이어린 후배 약사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약국가는 특히 며칠전 광명시의 한 면대약국처럼 개설약사와 실제 운영자간의 불화로 제약사들이 보험청구액에 가압류를 붙이는 일이 발생하는 등 이번 사태를 계기로 면대약국에 대한 약사회 차원의 특단에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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