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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사, 단기 현금 지급능력 '우수'

  • 최봉선
  • 2004-03-22 12:32:04
  • 요약
  • 40개사 평균 150%...상장사중 환인제약 가장 높아

12월 결산 주요제약사들의 단기적인 현금 지급능력 측정지표인 당좌비율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좌비율은 단기채무에 대한 기업의 초단기적인 지급능력을 파악하는데 사용되는 것으로 금융기관이 기업대출 여부를 심사하면서 가장 먼저 검토하는 것으로 '은행가 비율'이라고도 한다.

22일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12월결산 상장 및 코스닥 제약사 40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당좌비율은 평균 150.61%로 집계됐다.

일반적으로 당좌비율(산성시험비율, Acid test ratio)이 100%를 상회하면 양호하고, 50% 미만이면 불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는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하는 유동부채를 현금화가 가능한 예금, 유가증권, 매출채권으로 1년내 모든 부채를 상환하고도 50%의 현금이 남는 상태일 정도로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장제약사 중에서는 환인제약이 599%로 가장 높았고, 일성신약 478%, 최근 KT&G에 인수된 영진약품 272%, 삼진제약 238%, 한올제약 226%, 삼일제약 223%, 광동제약과 LG생명과학 각 221%로 나타났다.

코스닥제약사는 경동제약이 2,026%로 40개 기업중 가장 높았고, 진양제약 682%, 삼아약품 675%, 서울제약 593%, 대원제약 572%, 안국약품 450%, 화일약품 435% 삼천당제약 386%, 신일제약 295%, 대화제약과 대한약품 각 226%로 분석됐다.

당좌비율은 전반적으로 상장제약사에 비해 코스닥제약사들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당좌비율이 가장 낮은 기업은 녹십자로 14%에 불과했고, 녹십자상아 57%, 종근당 65%, 동신제약 71%, 동아제약 82%, 종근당바이오 93%, 유일하게 코스닥제약사 중에서 조아제약이 82%로 가장 낮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불량기준인 50%미만인 기업은 녹십자 이지만, 녹십자는 지주회사로 운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집계대상 중 현금지불능력이 불량한 것은 한 곳도 없다"고 평가했다.

당좌비율이란

유동부채에 대해 당좌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유동자산중 현금화되는데 시간이 소요되는 재고자산(생산과 판매과정을 거쳐 매출채권으로 변한 이후에 현금으로 회수)과 기타 유동자산을 제외시킨 당좌자산을 유동부채와 대응하여 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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