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식약청" 제약과 코드맞추기 시동
- 전미현
- 2004-03-22 12: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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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창구 청장 취임1주년, 강도높은 개혁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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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제약기업 등 민원인을 고객이라고 불러가며 '매우' 달라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의약품 허가관련 심사방침 설명회가 열리는가 하면 인허가 지연을 개선하기위해 협의가 진전되고, 더불어 각종 규정개선에 업체참여를 독려하는데다 약사법·KGMP규정 등 개선을 위한 연구활동도 활발하다.
각종 제도개선과 관련 준비에 혼선을 빚지 않도록 업계대상 설명회 계획들도 수립되어 있다.
식약청에서 감지되는 이같은 변화의 분위기는 심 청장이 취임 1주년을 지나며 업무파악을 완료했고 의약품안전국 수장의 부임으로 안전국조직이 안정화되고 있으며 평가부로 이관된 안유심사관련 조직이 점차 셋팅되어 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봄들어 갑자기 달라진 분위기에는 식약청이 지난 3월초 1,2차에 걸친 전직원에 연찬회를 열어 업무혁신을 위한 회의가 도화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때 취임1주년을 맞은 심창구 청장이 향후 식약청이 변신해야할 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강도높게 제시했고 이를 통해 간부와 부하직원간-부서와 부서간-업무와 업무간 '코드 맞추기'가 시작된 것이다.
심 청장은 이날 산업을 건전하게 발전시킬 방향타 노릇을 해야될 책임이 식약청에 있음을 주지시키고 애매모호한 법령정비를 통해 청내민원 상대업무도 줄이고 기업들에게도 만족도를 높여주자고 주문했다.
"같은과에서도 담당자가 다르면 물어보지 않고는 법규해석을 못하게 되어있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과시간에는 민원인에게 전화받는게 일이라고 판단들 해요"
심 청장은 또 담당자별로 법령 해석의견이 다른 점을 지적하며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법령정비에 민원인의 참여 확대를 지시했다.
심 청장은 아울러 의약품 사전-사후관리 모두에 걸쳐 가이드라인이 명백해야하고 이를 미리 알려주어서 일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신약 등 인허가자세가 과거에는 앉아서 '가져와봐, 가져온 다음에 이야기하자' 식이었지만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선진국 반열에 오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청이 먼저 제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의 의약품기구의 이사장이 자비로 간부들을 데리고와서 자기업무를 상세히 설명하고 갔고 중국의 이장강 장관이 와서 설명을 하고 갔는데 우리감각으로 이상한 일이지요. 우리가 가서 물어봐야할텐데...이런 것이 혹 식약청의 등불역할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심 청장은 말미에 올해안으로 직원들의 협조만 이뤄진다면 여러 가지로 개선된 청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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