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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계, 탄핵사태 정치권 비판 '한 목소리'

  • 강신국
  • 2004-03-17 07:03:19
  • 요약
  • 대약·시도지부·건약 등 비판성명 잇달아..."정치권 폭거"

약계가 국가 비상상태를 불러온 정치권의 대통령 탄핵사태에 대해 한목소리로 비판하고 나섰다.

16일 대한약사회를 필두로 각시도약사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약국개국을 준비하는사람들의 모임 등은 잇달아 성명을 내고 민생을 외면, 자기들 잇속 차리기에 바쁜 정치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대한약사회도 전국의 6만약사는 상생의 정치회복에 대한 염원과 국가정책에 대한 냉정한 판단으로 총선에서 의사표현을 분명히 하겠다며 정치권을 강하게 압박했다.

탄핵과 관련해 가장 먼저 입장을 표명한 부산시약은 국민들의 바람과 민생을 외면하고 당리당략을 & 51922;는 정치계의 행보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국가 신인도 추락과 국론분열을 야기한 탄핵 발의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약도 대통령 탄핵 사태를 몰고온 정치권에 대한 각고의 반성을 촉구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결을 요구했다.

멀리 제주도에서도 탄핵사태와 정치권에 대한 비판은 이어졌다.

제주도약은 임기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16대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사태가 발생했다는 것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유독 정치권만 다른 분야의 경쟁력에 발목을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이번 사태는 수구정치세력의 폭거라며 모든 양심적인 약사들의 의지를 모아 ‘탄핵무효와 민주수호를 위한 약사 시국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건약은 한나라당을 ‘차떼기’로 정체성을 드러낸 수구부패 원조당으로, 민주당은 지역주의 기생정당 비유하며 이 두당이 탄핵 대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이버 단체인 약준모도 이번 탄핵은 의회 쿠데타로 규정하고 국회 의석수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아무 명분 없이 끌어내린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헌법재판소에 탄핵소추에 대한 기각결정을 조속히 내려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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