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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약사면허 취득 편입시험 신청 증가세

  • 송대웅
  • 2004-03-09 12:08:21
  • 요약
  • TSE시험 난관...2003년 졸업자 응시제한 영향

美약대에 편입하여 약사면허를 취득하려는 약사들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해외약사면허 전문교육기관인 OPI측에 따르면 교육수료후 1차관문인 FPGEE시험(외국약대졸업자 평가시험)에 합격한 약사수는 2001년 135명, 2002년 100명, 2003년 105명이다.

하지만 美약대에 직접 편입하여 졸업후 약사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수는 작년 12명에서 올해는 40명, 내년에는 이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OPI측은 내다봤다.

이는 2000년부터 美약대가 전부 6년제로 바뀌면서 2003년 이후 외국 4년제 약대출신자의 미국내 약사시험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현재 美약사면허를 취득하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 2003년 이전 국내약대를 졸업한 사람은 OPI등 미국약사면허준비기관에서 6개월정도의 교육수료후 1차약사시험격인 FPGEE시험을 거쳐 영어시험(TOEFL 500~550, TSE 45~50)을 본후 약9개월간의 인턴생활을 거친다.

이후 2차 약사시험에 합격하면 면허를 취득할수 있다.

여기에 드는 비용은 체류비 1만2천불, 시험응시료 5천불, 왕복항공료 3천불 등 약 2만불로 한번에 1,2차 시험을 통과할 경우를 전제한 것이다.

국내에서 강의료나 영어공부비용은 포함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좀 높을수 있다.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면허취득이 가능하나 문제는 영어구두시험인 TSE 시험.

60점 만점에 50점이상 취득하는 것이 쉽지 않고, 실질적으로 FPGEE시험 합격후 영어공부에 시험을 소비하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2차시험전 중도포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OPI측의 분석이다.

美약사면허 수험생인 한 약사는 “국내에서 FPGEE시험을 준비하면서 영어공부에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며 “주위에서 영어점수 때문에 면허취득이 늦어지는 경우를 많이 봤다”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다. 두 번째 방법은 2003년 이후 약대를 졸업한 사람의 경우, 미국 약대에 편입해 2년반정도 공부후 면허취득이 가능하다.

약대 편입자격은 대학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TOEFL 550(CBT 213) 이상 취득자로서 대학성적이 GPA 2.5 이상이면 된다.

비용은 2년반동안 수업료 6만5천불, 생활비 1만2천불(기숙사 생활할 경우)등 약 8만불정도가 소요된다.

첫번째 방법보다 비교적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2003년 이전 졸업자라도 편입하여 약사면허를 취득하려는 약사수가 점차 늘고 있다고 OPI측은 밝혔다.

이는 편입하면 TSE 시험을 따로 거치지 않아도 되며 면허취득과 동시에 팜디 학위가 주어지기 때문이라는 것.

이밖에도 온누리체인에서 주관하는 '美퍼듀대학 팜디 취득 프로그램'도 있다.

이과정은 기존의 4-5년제 약학사학위 소지자로서 6년제 팜디 학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과정이다.

28학점의 이론강의와 실습강의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론 강의는 파트타임으로 수강이 가능하며, 수강 진도는 개인이 자신의 학습 계획과 능력에 따라 조절할 수 있기때문에 국내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과정을 마칠수 있다는 것이 장점.

강의는 게이트웨이 인스티튜트를 통해 비디오테잎이나 CD로 제공되며, 소그룹 토론이나 화상 회의를 통한 프리젠테이션, 퀴즈, 시험 등을 요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28학점의 이론 강의를 모두 이수하는 데에는 5-7학기 정도가 소요된다.

이론 강의 수료후 퍼듀 대학의 인증을 받은 美병원이나 약국등에서 진행되며 짧게는 7개월정도에 과정을 마칠수 있다.

한편, 美약사면허 취득후 취업은 주로 병원약국과 체인약국에서 근무하며, 약 60%가 체인약국에서 근무중일것이라고 OPI측은 예상했다.

체인약국을 선호하는 이유는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주식을 받을 수도 있으며 꾸준히 근무하면 체인스토어 매니저가 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는것.

아직까지는 美약사 취득후 국내에 들어와서 활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는게 OPI측의 분석이다.

OPI 조석준 원장은 “미국은 약사신뢰도가 7년연속 1위인 나라이다. 넓은곳에 가서 선진화된 교육을 배우고, 합리적인 대우를 받으며 일할수 있다는게 매력일것”이라면서 “앞으로 국내약대가 6년제가 되면 미국약사면허를 취득하려는 사람수는 좀더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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