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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소규모 제약회사 인수전략 고수

  • 윤의경
  • 2004-03-01 17:28:49
  • 요약
  • 합병보다는 홀로서기가 장기적 해법

미국 머크가 애톤 파마(Aton Pharma) 인수하자 미국 증권가는 머크가 여전히 소규모 제약회사 인수에 주력하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특허만료로 인해 파이프라인의 빈틈을 메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제약회사 간에 합병하거나 개발 단계의 신약을 인수하는 것이다.

화이자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경우 합병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고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는 바이오테크놀로지 제품에 관심을 갖고 임클론(ImClone)의 항암제 어비툭스(Erbitux)를 라이센스했다.

화이자는 인수합병으로 세계 제1의 자리를 차지했으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합병으로 인한 상승효과가 벌써 바닥이 나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상황.

또한 BMS의 경우 어비툭스가 최종 승인되기는 했으나 최종 승인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아 신생 회사에서 주로 개발되는 바이오테크 의약품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이런 일례는 제약업계에서도 규모의 경제가 해법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릴 수 없으며 신약개발을 신생 단계의 바이오테크놀로지 회사의 손에 맡기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단기적 효과에 급급하기보다 홀로서기를 고집하면서 소규모 제약회사 인수에 주력하는 머크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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