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핑낙찰 심각성 인식...분위기 환기 공감
- 최봉선
- 2004-02-25 23:18:0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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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개도매 간담회 "대형업체가 조금씩 양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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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주요 에치칼주력 도매업체들은 자금의 국공립병원 소요의약품 덤핑입찰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속한 분위기 환기의 필요성을 공감했다.
서울시도협(회장 황치엽)은 25일 정오 타워호텔에서 13개 도매업체 대표들과 입찰질서 확립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한정된 시장을 놓고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는 도매업계 환경속에 덤핑낙찰은 당연할 수 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러나 대형업체들이 솔선수범하여 조금씩 양보를 한다면 개선의 여지는 있다고 강조했다.
공멸을 향한 덤핑낙찰로 얼룩지는 것은 도매업계에 문제가 있으나 제약사에도 문제가 있는 만큼 제약사와 도매업체의 공조체제가 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의료기관에서 공개경쟁입찰로 구입하는 의약품에 대해서만 약가인하 사후관리를 면제한 것은 사립병원이나 약국 등과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 도매사장은 "경쟁입찰 구입약에 대한 사후관리 면제 이후 원외처방 코드를 잡기 위한 제약사들이 덤핑낙찰업체에 앞다투어 공급하는 사례가 덤핑낙찰을 부추기한 것 아니냐"면서 "복지부에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또 최근 잇따른 입찰에서 저가낙찰을 시킨 도매업체들의 의견청취도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조만간 이들 업체와의 간담회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이외에도 도매업체가 제약사에 끌려갈 소지가 있는 '공급확인서'를 입찰에 첨부시킬 수 있는 방안모색도 논의됐으나 큰 업체와 작은 업체간의 입장 차이가 있을 수 있고, 특히 공급확인서는 병원과 논의돼야 하는 부분이라 보다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황치엽 회장은 "이날 자리는 의견청취를 위해 마련된 것인 만큼 아무런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면서 "다각도의 의견을 취합해 공식기구인 병원분회와 서울시도협에서 종합적으로 검토 보완하여 묘안을 짜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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