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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약품 포기한 입찰그룹 태영약품 낙찰

  • 최봉선
  • 2004-02-25 14:00:05
  • 요약
  • 서울대병원 입찰 이번에도 상당폭 가격하락된 듯

서울대병원 소요약 입찰에서 두루약품이 계약을 포기한 77억원 규모의 13그룹(이번 입찰에선 5그룹)을 태영약품이 낙찰시켜 또 다시 진통이 예상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입찰의 예정가격이 첫 입찰에 비해 상향조정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이번 입찰 역시 낙찰가격이 상당폭 내려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지메디컴이 공개한 입찰결과를 보면 낙찰자인 태영약품과 석원약품, 아세아약품 등 3개 업체는 예정가격내에 투찰됐으나 제신약품, 성창약품, SYS파마, 신성약품 순으로 예가초가된 가격을 써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정확한 낙찰가격을 확인해 봐야겠지만, 두루약품이 포기한 제품을 또 다시 저가로 낙찰시켰다면 태영약품에게도 공급할 명분이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저가낙찰이 됐다면 두루약품에서 1억원 이상 손실을 보면서 포기한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그룹에는 제일기린제약 12억 '그라신' 3품목과 일동제약 7억7,000만원 '후루마린', LG생명과학 7억짜리 성장호르몬이 포함되어 있어 이들 제약사들의 공급여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입찰에서는 이외에도 원료의약품은 이번에도 유찰됐고, 마약류 2개 그룹은 마약취급허가를 갖고 있는 성진약국이 낙찰시켰으며, 후지사와 '프로그랍'(13억)과 아벤티스파마 '도세탁셀'(12억), CJ '켐푸토'(5억7,000만원)가 포함된 31억 규모의 19그룹은 남양약품이 낙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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