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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국민건강위한 한강의 기적 만들 것"

  • 정시욱
  • 2004-02-21 07:10:04
  • 요약
  • 집회분위기 고조...4·15총선·정치세력화 연계 역점

하루 앞으로 다가온 전국의사 여의도집회를 앞두고 각 지역별로 투쟁열차, 투쟁버스, 투쟁비행기가 등장한 가운데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집회는 4·15 총선과 연계, 무엇보다 의료계를 위한 정치세력화에 무게를 둘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개최되는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 결의대회'에서 대정부·대국회 요구안을 마련하고 건강보험제도 개선과 의약분업 철폐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또 올바른 의료정책 수립을 통한 건전한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4·15 총선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이를 위해 의료정책을 생산하고 적극 반영할 수 있는 복지부 내 보건의료정책실 신설에 동참하는 국회의원, 경쟁적 건강보험 도입에 동참하는 국회의원, 국회 내 의약분업재평가위원회 설치에 동참하는 국회의원 후보자를 지지할 방침이다.

이에 의협은 이날 집회에서 '4·15총선 보건의료정책평가단' 출범식을 갖고 8만 의사와 가족과 함께 한국 의료의 비전 제시를 평가하는 '후보 바로알기 운동'을 천명할 계획이다.

김재정 회장은 미리 공개된 대회사를 통해 "의료계의 투쟁은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법개정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며 "4·15 총선은 향후 의료계가 원하는 법개정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임을 강조했다.

이어 "총선에서 의료계 정책에 동의하는 정당과 후보자를 합법적으로 지지함으로써 우리의 정치력을 보여줄 때"라며 "이번 집회가 국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한강의 기적을 만들 것"이라고 독려했다.

한편 정부에 대해 의협은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실시와 건보공단 해체 분리, 사회복지 5개년 계획의 건보분야 전면 철회, 의약품 바코드 제도 활성화 등을 주장할 계획이어서 관련 기관들과의 불협화음이 일 전망이다.

국회에 대해서도 국민건강보험법, 약사법, 의료법 개정, 보건의료 정책실 신설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자유시민연대 류기남 공동의장, 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 신현우 회장, 전국의대교수협 전석길 회장, 내개협 장동익 회장, 대한전공의협의회 임동권 회장의 연대사에 이어 풍선날리기, 로켓발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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