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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약품, 서울대병원 약공급 계약 포기

  • 최봉선
  • 2004-02-19 10:59:42
  • 요약
  • 77억규모 13그룹...저가낙찰 우려한 제약사 입장수용

서울대병원 소요약 입찰에서 저가 낙찰시비로 정상적인 약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두루약품이 공급계약 포기의사를 밝혔다.

19일 두루약품 관계자는 "약공급을 무리하게 끌고 갈수도 있었으나 해당 제약사들의 입장 등을 고려하여 미련없이 포기하기로 결정을 내렸다"면서 "오늘 중으로 병원에 포기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대병원의 공급계약시점이 3월인 점을 감안할 때 일찍 포기하는 것이 병원 행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고, 해당 제약사들에게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켜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두루약품이 낙찰시킨 그룹은 기준가 대비 77억 규모인 13그룹으로, 여기에는 제일기린제약의 12억 규모 '그라신', 일동제약의 7억7,000만원 규모 '후루마린', LG생명과학 7억 규모의 성장호르몬 등이 포함되어 있다.

두루약품의 이번 낙찰가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전년도 낙찰가격보다 약 2.4% 정도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으며, 전년도에는 제신약품, 석원약품 등이 공급됐던 제품들이 주로 포함되어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전년도에 주요 단독품목들이 대략 4% 선에 공급된 것으로 볼 때 두루약품의 이번 낙찰가격은 6~7% 정도가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루약품이 이번 계약포기로 잃게되는 계약보증금은 1억1,200만원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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