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집회 D-3, 의협 정치적 역량 '올인'
- 정시욱
- 2004-02-19 0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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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지성명 잇따라 성공 자신...10만명 동원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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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의 22일 여의도집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집회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의사 회원들과 가족들까지 참여를 독려, 10만명을 동원한다는 기존 계획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22일 여의도집회 결전을 앞두고 의협이 주장하는 '의료민주화' 투쟁의 성사 여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의협 대의원회와 집행부를 중심으로 집회 불참 회원 명단공개설이 나돌면서 지지도 상승 여론에 자칫 의료계 내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는 집회 참여도를 높인다는 효과 이면에 강제성을 띌 경우 회원 정서상 역효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강남의 모 개원의는 "의협의 집회 취지에는 전면 지지한다는 입장이지만 집회 참여에 대해서는 머뭇거리는 정서가 남아있다"며 "이를 강제 참여로 몰고갈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신중했으면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반면 집회를 주관하는 의협은 성공적인 투쟁을 위한 성금납부가 줄을 잇고 있고, 개원의를 중심으로 의대교수, 의대생, 각국의 한인의사회 등의 지지성명이 잇따르는 점을 근거로 성공 집회를 확신하는 분위기.
특히 의협은 이번 집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4월 총선과 연계, 정치 세력화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어서 역량을 총집합하고 있다.
의협은 이번 집회에서 '국민이 선택할수 있는 조제선택제도 전환', '사회주의 건강보험의 틀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춰 2000년 의약분업 투쟁 이상의 성과를 거둔다는 복안이다.
복지부 측도 이번 집회에 대해 구체적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의협의 행보에 지속적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10만명 집회 참여 여부에 대한 전망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
의협 측은 "부산, 대구 등 지방 의사회들의 투쟁성금 답지와 각계의 성원이 줄을 잇고 있어 회원 1명당 가족, 친지 2~3명이 함께 참여할 경우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의사회원 간에도 10만명은 무리라는 여론과 함께 경기도와 서울 등 수도권 참여도가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은 점을 들어 불가능한 수치로 보고 있다.
집회신고를 받은 영등포경찰서에서도 지난 농민시위와 비교할 때 의협이 주장하는 10만명은 터무니 없는 숫자로 보고 있다.
의협은 집회를 사흘 앞두고 집회 장소인 여의도 63빌딩 앞 고수부지에서 본격적인 행사장 세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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